[Times] 스코틀랜드 영국에서 독립해도 화폐는 같이 쓴다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하면 MI5 등 각종 정보기관이나 공영방송기관 BBC는 따로 만들지만 화폐는 같이 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더 타임즈가 27일 보도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추진하는 정당 SNP는 26일 공개한 스코틀랜드 독립 청사진에서 현실적으로 은행 업무는 서로 너무 얽혀 있어서 분리가 어렵기 때문에 영국 중앙 은행의 기능은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영국 정부와 함께 공동 관리 한다고 주장했다. SNP의 알렉스 새몬드가 밝힌 청사진은 649 페이지로 독립 스코틀랜드는 더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번영된 나라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청사진은 독립 스코틀랜드의 화폐, 세금, 교육, 국방과 기타의 여러 측면을 다루었으며 2014년 9월18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발표됐다. 그러나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직 소수다. 최근 선데이 타임즈의 조사에서 응답자 38%는 독립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지만 47%는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투표를 열 달 앞두고 5백만 스코틀랜드 유권자의 상당수는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에 발표된 백서에서 영국의 화폐를 유지하고 중앙은행도 공유하겠다는 계획은 SNP가 추진하는 독립의 정도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SNP는 스코틀랜드 유권자의 불안감을 달래려는 의도가 있었겠지만 영국 정부도 미래 독립 스코틀랜드 정부와 영국 중앙은행을 공유한다는 주장에 강력하게 반발하리라 예상된다. SNP의 독립 청사진에 따르면 새 일자리 3만5000개가 생겨나고 더 많은 여성이 직장을 얻게 된다고 했다. SNP의 조안 매칼파인은 650개 질문에 답한 이번 청사진은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초라하게 만들정도로 포괄적이고 자세하다고 말했다.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uk/scotland/article3932513.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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