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미국의 보수 방송인 러시 림보, 교황이 공산주의를 설교한다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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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미국의 보수 방송인 러시 림보, 교황이 공산주의를 설교한다고 비난

러시 림보는 교황 프란시스가 마르크시즘을 가르친다고 비난했다. 이는 미국의 기독교 보수파들이 남아메리카 출신 첫 번째 교황이 빈자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에 얼마나 불편해 하는지를 반영한다고 더 타임즈가 5일 보도했다. 미국 라디오 토크쇼의 왕이라고 불리는 림보의 비난은 지난 주 교황이 224페이지에 달하는 교황권고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권고에서 교황은 고삐 풀린 자본주의와 이른바 낙수효과 이론을 비난하면서 사회경제적 체계는 근본적으로 부당하다고 말했다. 림보는 “이는 그저 순수한 마르크시즘으로 교황의 입에서 나왔다는 차이 밖에 없다”고 말했다. 처방된 진통제에 중독됐다가 극복한 보수주의자 림보는 청취자가 1500만 명이며 최근에 라디오 토크쇼 전문 잡지 토커스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토크쇼 호스트로 7년 연속 선정했다.
그는 카톨릭은 아니지만 종교를 심오하게 존중하며 여러 번 심각하게 깊이 빠져들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나는 그를 존경해왔다. 그가 조금 지나치게 보통사람 흉내를 낸다고 생각했다. 홍보의 의도가 없지 않다고 보였다. 그러나 그 정도는 받아줄 만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고삐 풀린 자본주의? 이는 세계 어디에도 존재 하지 않는다. 사회주의자들이 미국을 표현할 때 쓰는 용어 일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러시 림보는 교황이 정치를 하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프란시스는 자본주의를 얘기할 때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바티칸을 여러 번 가봤지만 엄청난 돈이 없으면 아예 존재조차 하기 힘든 곳이다”고 비아냥댔다. 교황청은 림보의 비난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 기반을 둔 카톨릭 단체는 “교황을 순수 마르크시즘 옹호자로 부른다는 것은 악의적이고 순진하다” 며 “교황의 고삐 풀린 자본주의 비판은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온라인에서 림보의 사과와 발언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faith/article3940091.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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