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여객기 내 휴대폰 통화 금지 당분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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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여객기 내 휴대폰 통화 금지 당분간 지속될 듯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여객기 내 휴대폰 통화 금지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리라 보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12일 정부 기관 두 곳이 여객기 승객의 휴대폰 통화 허용 여부를 놓고 씨름했다. 무선통신을 관장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는 3대2의 표결로 22년간 금지됐던 비행 중 휴대폰 통화 금지 정책을 번복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금지해야 할 기술적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항공 여행을 담당하는 교통부는 항공사와 승객들이 압도적으로 기내 휴대폰 사용을 반대한다고 믿는다는 성명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교통부 장관 안토니 폭스는 항공사와 여행객 승무원 국회의원들이 모두 기내 휴대폰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내 승객의 휴대폰 사용이 소비자에게 정당한지 결정하는 일은 교통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항공사들은 휴대폰의 기내 사용 문제를 연구한 결과 이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승객간 분쟁 등으로 승무원의 업무가 더 가중될지 모른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한다.
연방통신위원회는 기내 휴대폰 사용이 기술적으로 안전한지만 결정했다. 그러나 통신위원회 위원 5명은 휴대폰의 기내 사용 자체에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토마스 휠러 FCC 위원장은 폭스 장관이 휴대폰 사용 금지를 할지 모른다는 발표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FCC가 휴대폰 기내 사용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허용하지 말라는 청원이 FCC에 쇄도했다. FCC가 투표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해 가기로 하자 미국의 가장 큰 항공 승무원 노조는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긴급 전화는 허용해야 한다는 옹호론도 있다. 비행기 안에서 전화로 회의를 하지는 않겠지만 긴급 사태 때는 통화를 허용해야 한다고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토드 글로손씨는 레이건 공항에서 말했다. 그러나 아메리카 항공사의 대표 닉 칼리오는 만약 기내 휴대폰 사용이 안전하다면 정부가 아니라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4477704579254491428929938?mod=ITP_pageone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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