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이슬람 자선단체가 알 카에다에 수백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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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이슬람 자선단체가 알 카에다에 수백만 달러 지원

카타르 왕실은 자선 기금 제공에 앞서 존경 받는 교수인 압드 알라만 알 누아이미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 59살의 교수는 활발한 기금 모금을 포함해 국제적 인권 단체와 오래 동안 함께 일한 화려한 경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한가지 명백한 업적이 이력서에서 빠졌다. 미국의 관리들에 따르면 누아이미는 비밀리에 알카에다의 자금 모금책이기도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23일 보도했다. 그의 노력으로 수백만 달러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알카에다 테러조직에 흘러 들어갔다. 심지어 그는 유럽에서는 무슬림의 폭넓은 권리 신장을 추구하는 합법적인 운동을 하면서 이런 비밀 모금 행위도 계속했다.
누아이미는 미 연방 재무부 관리가 지난 주 알 카아에다에 자금을 지원하는 두 사람 중의 하나로 공개한 사람이다. 미국 정부는 테러리스트의 자금 조달망을 차단하려고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왔지만 이번 신원 공개는 극히 이례적이다. 문제의 두 사람이 모두 카타르의 정부가 지원하는 기금들에 자문역을 해왔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들은 국제 인권 단체에서 고위직을 담당한다. 두 번째 인물은 예멘 사람으로 예멘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정치적 변화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인도주의적 목적과 인권을 장려하는 한편 동시에 극단적인 그룹을 지원하는 이중적인 역할은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자금이 흘러 들어가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작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반영한다고 전 현직 관리들은 말했다.
“한쪽 다리는 정당한 세계에 두고 다른 다리는 테러리스트의 영역에 두면서 알카에다에 자금을 제공한다”고 전직 재무부 관리로 “재무부의 전쟁”이라는 책을 쓴 후안 자라테가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테러리스트의 자금 조달망에 침입하려는 미 재무부의 노력을 묘사했다. 자라테는 합법과 비합법을 넘나드는 사람들 때문에 테러리스의 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미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특히 시리아 반군을 도우려는 페르시아 걸프만의 부자들의 개인적인 기부를 막기는 극히 어렵다고 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national-security/islamic-charity-officials-gave-millions-to-al-qaeda-us-says/2013/12/22/e0c53ad6-69b8-11e3-a0b9-249bbb34602c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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