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ching the layoffs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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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ching the layoffs (KOR)

Massive layoffs caused by the Covid-19 outbreak will hurt Korea badly. The number of people who say they simply “gave up looking for jobs” topped 2.37 million in March. Those who had to take a leave of absence for “unavoidable circumstances” soared to 1.6 million, an over fourfold increase from the same period last year. In the meantime, new hires decreased by 195,000. Most of them are by mom-and-pop store owners in the services sector. The people losing jobs are young part-timers and freelancers. Big companies are no exception. Employees at airlines and shipbuilders, in particular, are increasingly being put on unpaid leaves.

In a ceremony Sunday to mark the 60th anniversary of the April 19 Revolution, President Moon Jae-in underscored the need for employers and employees to cooperate to maintain as many jobs as we can. As Moon stressed, government effort alone cannot solve the problem. “We will first give aid to companies that keep their workers,” he said. The key to tackling a plethora of challenges from the outbreak must start with protecting jobs.
As Moon indicated, the government cannot address a massive layoff crisis through gargantuan spending alone. Its limitations have already surfaced as seen in a whopping 900 billion won ($739.5 million) in jobless benefits claimed in March alone. If the government wants to settle the unemployment crisis with fiscal inputs, it will soon run out of dough.

Emergency relief is no different. The Moon administration allocated 9.7 trillion won in the beginning, but that will snowball to 13 trillion won if the government expands the scope of recipients to include everyone. How will the government react if the Covid-19 crisis lasts for two or three more months? It could probably find fiscal resources by adjusting expenditures and issuing government bonds. But what about next time?

Given such dire scenarios, the key to preparing for a post-coronavirus economy is ensuring companies maintain employment. To do that, the government must scrap its anticorporate, antibusiness policies. Economic lobbying groups have demanded the government ease its enforcement of the 52-hour workweek. Companies big and small are having trouble producing products on time due to it, in sharp contrast to Korea’s major competitors that allow flextime when the need arises.

In the post-coronavirus era, a new set of global standards will appear in economic, industrial, educational, public health and security areas. To brace for the shift, the government must ease stifling regulations across the board. Otherwise, Korea Inc. can not deal with the so-called untact trade. If the government fails to create environments for enterprises, it cannot help the jobless army return to work.

JoongAng Ilbo, April 20, Page 30

‘그냥 쉬었다’ 237만명 일터 돌아가게 해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촉발한 대량 실업 사태가 심상치 않다. 아예 구직을 포기하고 지난달 ‘그냥 쉬었다’는 사람이 237만 명에 달했다. 불가피한 사정에 따른 ‘일시 휴직자’는 16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배 불었다. 또 신규 취업자 수는 19만5000명 감소했다. 이들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이거나 알바를 하는 청년과 프리랜서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대기업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항공ㆍ조선 같은 업종은 고객이 끊기면서 무급휴직이 확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4ㆍ19 혁명 기념식에서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노사 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코로나 극복의 관건은 어떻게 일자리를 지킬지에 대한 논의로 모여야 한다.
문 대통령의 말대로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가 아무리 재정을 퍼부어도 이제 시작에 불과한 대량 실업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 한계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9000억원에 달했다. 재정만으로 불안한 고용을 뒷받침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애초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9조7000억원으로 잡았지만,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예산 규모는 13조원으로 늘어난다. 만약 코로나 사태가 앞으로도 두세 달 이상 지속한다면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에는 세출 조정과 국채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한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비관적 상황을 고려하면 ‘포스트 코로나’ 대책의 핵심은 기업의 고용 여력 확보에 맞춰져야 한다. 기업을 지켜야 일자리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는 반기업ㆍ반시장 정책의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 경제단체는 우선 탄력근로 단위시간 연장법의 국회 통과를 호소하고 있다. 마스크 부족 사태가 보여줬듯 비상사태가 벌어져도 기업은 주 52시간제 때문에 생산과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요 경쟁국에도 근로시간 제한이 있지만, 기업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탄력근무가 허용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제 문 대통령도 지적했지만, 경제ㆍ산업ㆍ교육ㆍ보건ㆍ안전 등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적 규범과 표준이 등장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기업의 손발을 묶는 규제는 풀어야 마땅하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언택트 문화'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상거래의 본질이 바뀌고 있지 않은가. 이런 변화에 기업이 순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그래야 그냥 쉬었다는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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