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apturing North’s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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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capturing North’s business

BEIJING - South Koreans doing business with North Korea, or across its border with China, are seeing opportunities dry up as Pyongyang gives all the good breaks to Chinese companies.

Yesterday, workers were seen getting ready for a ground-breaking ceremony at Hwanggumpyong, a joint industrial complex run by North Korea and China on an island in the Yalu River.

North Korea’s official news agency said the complex would further deepen economic 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 exact reverse is happening to South Korean businesspeople.

“South Korean firms and investors have pretty much let their businesses at the China-North Korea border go since last May,” said Choi, the owner of a restaurant in Dandong. Choi, 54, has been running his restaurant for a decade and, to him, the good times are over.

“When business was activ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there were about 1,000 South Korean businessmen working in Dandong, all doing work related to North Korea,” said Choi. “But now most of them have left.”

“Most of the manufacturing jobs done inside North Korea have been taken by Chinese investors and the South Koreans left here in Dandong are mostly contractors for Chinese firms,” Choi said.

After the attack on the warship Cheonan in March 2010, business tie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have run dry due to sanctions ordered by Seoul the following May.

“I invested millions of dollars into developing the underground natural resources in North Korea before last May,” said Park, 56, who was working from Hunchun in northeast China. “Now tha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anned all North Korean goods from entering the South, I’m about to lose all my money.”

Chinese investors - including ethnic Koreans living in China - are grabbing the business opportunities forfeited by the Southerners.

“I run short of stock even if I charge 10 renminbi [$1.54] for an abalone I used to sell at 5 renminbi,” said Han, 70, an ethnic Korean in China who sells abalones caught in North Korea. The trade was formerly done by South Koreans.

“Doing business with Chinese customers is much better because I can earn more and in cash, too,” he said.

The South’s sanctions on North Korea have resulted in some other problems as well. Pollack caught in Russian waters have been denied being imported into South Korea because they were mistaken for North Korean pollack. In fact, the fish cannot be found in North Korea anymore due to global warming.

“It was a loss for me when the fish didn’t make it through customs after being mistaken for North Korean pollack,” said Lee, 51. “I export Russian pollack to South Korea after they are caught and processed in China.” Lee is involved in aquatic product processing in Hunchun.

Jo Dong-ho, a professor of North Korean studies at Ewha Womans University in Seoul, said, “North Korea is looking for an alternative by doing business with China after trade with the South halted. There is a need for some breathing space when it comes to inter-Korean trade.”


By Chang Se-jeong [christine.kim@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연합]
北ㆍ中 황금평 '지각' 착공식 배경뭘까

中, 대북투자손실 보전 조치 약속 가능성
북한과 중국이 애초 지난달 하순으로 예정했던 압록강 하류의 황금평 개발 착공식을 8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각' 착공식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협이 핵심의제였던 지난달 하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직후 황금평과 라선특구 개발 착공식이 연기돼 양국간 경협에 이상기류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앞두고 지난달 28일과 30일 각각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던 두 지역의 개발 착공식 연기 사유, 그리고 지금 와서 황금평 지각 착공식이 열리는 까닭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우선 뒤늦게라도 황금평 착공식이 열리는 건 북중 간에 그간 노정돼 왔던 '이견'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추론이 힘을 얻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의 대북 직접투자를 강력하게 요청해왔으나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해 '답'을 얻지 못하자 북한이 황금평과 라선 특구 개발 착공식을 연기했으나, 차후 논의를 통해 어느 정도 접점이 마련되자 착공식에 응했다는 것이다.

우선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의 대북투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자국 기업의 대북 투자의 손실을 보전하는 조치를 했거나 중국 금융기관의 북한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 상한 조정 등의 양보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실 중국 내의 투자세력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시장경제에 적합지 않은 북한에 투자했다가 번번이 고배를 마신 탓에 대북 투자에 소극적이다. 그런 반면 북한은 중국의 이런 태도를 두고 경협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져왔다.

북한이 그동안 경협 논의채널인 합영투자위원회을 통해 중국의 상무부에 대북 투자를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에만 맡겨두지 말고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이 직접 투자에 나서라고 압박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업무채널의 역할을 잘 활용해 지방과 기업의 적극성을 더욱 이끌어내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자"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 총리의 이런 표현은 대북투자와 관련한 기준을 지방정부와 기업에 맡겨둔다는 기존의 방침보다는 적극적인 것이지만 '업무채널'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써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의 대북 직접투자 약속을 피해간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아울러 중국이 자국 주도로 황금평을 개발해 중국을 포함한 외국기업까지 유치하고서, 토지 임차료를 북한에 주고 북한 기업에도 황금평 공간을 임대해주는 개발 방향에 수긍하면서 북한이 마음을 돌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강성대국 원년(2012년)을 목전에 둔 북한이 북중경협 활성화를 경제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황금평 개발 착공식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런 가운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황금평 개발 착공식에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 또는 합영투자위원회의 이수영 위원장의 참석이 점쳐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점이다.

사실 황금평 개발은 엄밀하게 말하면 중국 지방정부인 랴오닝(遼寧)성과 북한 간의 개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중앙집권 행정체제의 중국에서 상무부장의 착공식 참석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중국이 북한을 특별하게 챙긴다는 의미를 주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중국이 황금평 개발 착공식에 적극적인 까닭은 상대적으로 더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라선특구 개발을 염두에 둔 '선심'이라는 해석도 있다.

황금평의 주변 여건을 살펴볼 때 인접한 단둥(丹東)은 물론 랴오닝성 전체의 외국 투자를 '분산'해갈 존재라는 점에서 중국 랴오닝성과 단둥시로선 여러가지로 달갑지 않다. 그럼에도 동북3성과 북한의 경제개발을 연계한 '창ㆍ지ㆍ투(長吉圖)계획'의 핵심이라고 할 라진특구 개발을 위해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양보'를 결단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와 지린(吉林)성 정부는 라선특구 개발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 보인다.

그도 그럴게 동해로 가는 길이 막힌 중국 동북3성으로선 북한의 라진특구가 엄청난 물류비용을 지불하면서 다롄(大連)과 단둥(丹東)항을 이용해야 하는 난관을 극복할 유일한 '솔루션'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은 라진특구 개발을 통해 동북3성의 물류 출구로서 라진항을 '충분하게' 열어준다면 황금평 개발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라진특구 개발 착공식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북중 경협이 활성화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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