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party talks to focus on North’s uranium ag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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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party talks to focus on North’s uranium agenda

North Korea’s uranium enrichment program will be at the top of the agenda of the six-party denuclearization talks when, or if, they resume, according to a high-ranking Seoul official.

In a meeting with reporters Friday, the official said the uranium enrichment program, which was only disclosed late last year and never discussed in previous rounds, can be used to develop nuclear weapons in a sneakier manner than in the older, plutonium-based program.

When the North disclosed the uranium enrichment program last year, it raised fears of a second route to making nuclear weapons, although Pyongyang claimed it was going to be used for peaceful nuclear energy.

The North has said it can discuss the program at six-party talks but not before they resume, as some parties wanted.

The aid-for-denuclearization talks, involving the two Koreas, the U.S., Japan, China and Russia, have been stalled since the North’s withdrawal in April 2009, and Seoul, Washington and Tokyo have demanded the North take several measures before they resume, such as suspending the uranium enrichment program, implementing a moratorium on testing nuclear devices and missiles, and the return of international inspectors to its nuclear sites.

Japan’s Asahi Shimbun reported Friday that the North, during inter-Korean talks late last month, requested the South buy its unused fuel rods in return for suspending uranium enrichment program. The Seoul official said that, although fuel rods were discussed, the North did not request such a purchase.

The official said a second round of Washington-Pyongyang talks, which some expect to lead to the resumption of the six-party talks, could be held as early as late this month after the South and the U.S. have time to coordinate their positions. The presidents of the two countries will meet in Washington for a summit on Oct. 13.


By Kwon Ho, Moon Gwang-lip [joe@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위성락 만난 이용호 … “남한, 핵연료봉 사라”

북, 지난달 베이징 회동서 타진 … 아사히 보도

지난달 21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북한이 미사용(未使用) 핵연료봉의 매입을 한국에 요청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6자회담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이 6자회담 재개의 사전조치로 요구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활동의 즉시 중단 등을 북한이 이행할 경우 그 대가로 미사용 핵연료봉을 한국이 매입할 수 있는지 북측 대표가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북측 이용호 외무성 부상이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측이 팔겠다는 미사용 핵연료봉은 1만4800개로 우라늄 101.9t 분량이다. 국제 시세로는 1000만 달러(약 118억원)가 넘는다. 미사용 핵연료봉은 원자로에 넣어 태운 뒤 재처리하면 핵무기 제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 그래서 기존 6자회담의 ‘불능화’ 합의에 따르면 미사용 핵연료봉은 구부려 못 쓰게 하거나 해외로 반출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북한이 한국에 미사용 핵연료봉을 판다면 플루토늄 방식의 핵 개발을 포기하는 모양새를 취할 수 있고, 금전적 이익도 챙길 수 있다.

아사히 신문은 그러나 “한국은 ‘6자회담 재개의 사전 조치 이행과 관련해선 북한과 교섭하지 않는다’는 한·미·일 합의에 따라 핵연료봉을 사 달라는 북한의 제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21일 회동과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건 사전조치 이행을 요구하는 한국의 입장과 무조건적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한 북한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사전조치 이행과 관련해 대가를 처음으로 요구했다”며 6자회담 재개를 향한 진전된 움직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핵심 당국자는 “21일 회동에서 미사용 핵연료봉의 매입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사전조치 이행의 대가로 비중 있게 논의된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핵연료봉을 우리가 사주면 그 대가로 우라늄 농축을 중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북측이 밝혔다는 건 특히 사실이 아니다”며 “핵연료봉을 사준다고 해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를 쉽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

 미사용 핵연료봉 매입 문제는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게 아니다. 한국 정부는 2009년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인 황준국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이 문제로 평양을 방문했을 정도로 매입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그 뒤 핵실험을 강행하자 이를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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