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haps we should blame the polit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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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haps we should blame the politicians

The word parvenu, which refers to a newcomer who has recently attained a high socioeconomic position, was originally directed at the Bonaparte family. It comes from the French verb parvenir, which means “to reach” or “to succeed.” It was used to deride Napoleon for assuming the position of emperor and giving high positions and vast amounts of land to his family.

Joseph Bonaparte, the elder brother of Napoleon, became king of Naples and king of Spain and was everything that a parvenu is known to be. He was greedy yet incompetent.

Since Napoleon had no children, he intended to make the son of his younger brother his heir. But Joseph insisted that he be the one to assume the crown. When resistance arose in Spain, he ran away.

The Occupy Wall Street demonstrations in the United States may be condemning a new generation of parvenus. The protests began in New York and have spread across the country. But it is not just those on Wall Street who should be labeled parvenus, but also those in the White House, including President Barack Obama, who has been criticized for not being able to temper the greed of the financial industry.

Of course, Wall Street may want to defend itself from criticism. As Adam Smith said, “It is not from the benevolence of the butcher, the brewer, or the baker that we expect our dinner, but from their regard to their own interest.”

But Wall Street is missing the point. Adam Smith remembered his 10-year tenure as a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Glasgow as the happiest and most honorable time of his life. But when he was offered a chance to travel Europe as a tutor to a young aristocrat, he abandoned his position, apologized to his students for resigning mid-semester and returned their tuition.

Obama may have been trying to please the protestors when he compared people who make an honest living but are not properly compensated to others who do not live honorably and are paid in excess.

However, I wonder if Obama understands Adam Smith’s ideas about the social relationship. It may be contrary to the baker’s regard for his own interest, but we need a modern interpretation. We need politicians who can control our selfish pursuits so that the baker is still motivated and provides bread to more people. But if politicians are incompetent and only pursue power, they may be the greedy parvenus who deserve criticism.

*The writer is the J Editor of the JoongAng Ilbo.

By Lee Hoon-beom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자비심이 아니라 돈을 벌려는 그의 이기심 덕분이다

‘벼락부자(Parvenu)’란 나폴레옹 일가에서 비롯된 말이다. ‘도달하다’, ‘성공하다’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Parvenir’에서 나온 말로 영어에서도 철자 그대로 쓰인다. 그런데 실제로 이 말은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가 된 뒤 높은 지위와 넓은 영지를 나눠가진 그의 일가친척들을 비꼰 말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폴레옹의 형 조제프는 나폴리 왕, 스페인 왕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는 말그대로 ‘벼락’으로 끝나고 마는 벼락부자들의 일반적 덕목을 고루 갖춘 인물이었다. 욕심은 넘쳤고 능력은 한참 모자랐다. 자식이 없던 나폴레옹이 동생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으려 했음에도 바득바득 자신이 후계자가 돼야 한다고 우겼다. 하지만 막상 스페인에서 저항이 일어났을 땐 진압할 엄두도 못 내고 줄행랑쳤다.

미국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시위도 어쩌면 이런 부류의 '벼락부자'들을 성토하는 게 아닐까? 뉴욕에서 시작해 워싱턴으로 무대를 옮긴 시위대의 눈에는 월가(街)뿐만 아니라 백악관 역시 벼락부자로 보이는 듯하다. 탐욕스런 금융권 하나 다스리지 못할 만큼 오바마 대통령도 무능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물론 탐욕의 상징이 된 월가 사람들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자비심이 아니라 돈을 벌려는 그의 이기심 덕분”이라는 애덤 스미스의 그 유명한 경구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애덤 스미스는 10년에 걸친 글래스고 대학교수 시절을 “가장 행복하고 명예로운 시기”라고 기억한다. 하지만 젊은 귀족 자제의 개인교사가 되어 유럽여행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행복과 명예를 내팽개쳐버린다. 그러곤 학기 중에 교수를 그만두게 된데 대해 학생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등록금을 돌려줬다.

오바마는 기자회견에서 시위대에 아첨하는 듯한 말을 했다. “바르게 살아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똑바로 살지 않고도 과도한 보상을 받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한 오바마도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는 공감을 바탕으로 이뤄진 사회관계”가 돼야 한다는 애덤 스미스의 신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얼핏 빵집 주인의 이기심과 모순되는 듯한 이 말은 이기심을 잘 조절해 빵집 주인의 의욕을 꺾지 않고도 더 많은 사람이 빵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현대적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능력도 없고, 만일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권력만 좇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더욱 썩은 내 나는 탐욕이자 타도돼야 할 벼락부자가 아닐까?

이훈범 중앙일보 J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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