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efiance of ludicrous 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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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efiance of ludicrous rumors

It is hard to tell what is true and false in our society these days. Over the weekend, an article appeared on the Internet claiming that a former tax agency chief and a Korean-American lawyer, both suspected to hold key information about a bribery and corruption scandal involving the president and other heavyweight politicians, arrived in Korea at the U.S. Forces’ Osan Air Base.

The story of a former commissioner of the National Tax Service, Han Sang-ryule, and Erica Kim, a sister of the BBK chief executive imprisoned for stock manipulation, supposedly arriving under the protection of U.S. forces raised a commotion in cyberspace.

“What timing! Americans suddenly decide to hand over the suspects who have been hiding in the U.S.!” one blogger wrote. “It is no wonder the president is so desperate to ratify the free trade agreement!” another wrote.

But these claims are false and the truth can be confirmed by simply checking media reports. In fact, Han returned to Seoul via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on Feb. 24. And prosecutors confirmed that Kim also returned to Seoul via Incheon. We cannot understand why rumors spread about the involvement of U.S. Forces Korea when the facts are clearly laid out.

We already experienced runaway rumors during the mad cow scare over imported American beef in 2008. Now, the free trade pact with the U.S. is breeding similar hearsay. For instance, even though our public health system is not included in the free trade agreement, students are posting rumors that people could die on the operating table because some will not be insured once Americans interfere with our public insurance system.

Complaints about the FTA from the radical Democratic Labor Party are also propagating throughout the Internet. Trade experts insist the claims are as ludicrous as saying that we can catch mad cow disease from makeup that has material from American cows.

Politicians should help the public tell right from wrong. Yet opposition party leaders are capitalizing on anti-American sentiment for self-serving reasons. They claim that we will lose everything to the U.S. if we sign the FTA and are branding their campaign as a fight against neo-imperialism. They call for candlelight protesters to follow them to the parliamentary and presidential elections.

But they have underestimated our country. The majority of our society still moves on common sense - not ridiculous rumors.


잘못된 기사에 놀아난 사이버 공간 광우병 사태의 닮은 꼴인 한미FTA 거짓과 선동으로 무얼 노리는가
지금 우리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사이버 공간은 “BBK 핵심 인물인 에리카 김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미군의 오산비행장으로 입국했다”는 글로 도배됐다. 휘발성이 강한 사안인 만큼 댓글과 리트윗이 넘쳐났다. “범죄인을 데리고 온 게 아니라 모셔왔군” “묘한 시기에 내재된 미국의 전략이다” “MB가 미국에 코가 꿰여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목을 건다”…. 그 중 “냄새가 풀풀 난다. 아! 정말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프다”는 트위터의 글이 압권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오산비행장 입국설은 지난달 21일자 모 주간지에 실린 내용이다. 해당 기자는 “믿을 만한 소식통에서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당시 나온 수많은 언론기사들을 검색하면 진실이 보인다. 한 전 청장은 2월24일 오전 5시 15분 대한항공 KE062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검찰 수사관과 취재진이 현장을 지켜봤다. 검찰은 에리카 김도 “인천공항으로 왔다”고 확인한다. 훨씬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도 수갑을 찬 채 인천공항으로 왔고, 계약서 원본을 가진 그 어머니도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그때마다 공항에서 검찰청사까지 취재진들과 쫓고 쫓기는 장면이 반복됐다.
한 주간지 기자가 우기는 ‘믿을만한 소식통’에 넘어가 “드디어 진실이 드러났군”이라 난리법석을 떨어야 하는가. 두 눈 부릅뜨고 현장을 지킨 수많은 기자들은 아바타를 본 것인가. KE062편은 하릴없이 인천공항과 오산비행장을 왔다갔다 한 것인가. 어느 쪽이 상식이고 어느 쪽이 비(非)상식인가. 과연 어느 쪽이 “아! 정말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탄식해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다.
지금 우리 사회는 온갖 괴담(怪談)이 판친 2008년 광우병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한미FTA에 보건의료서비스는 제외됐는데도, 촛불집회의 여고생들은 “선생님이 그러는데 손가락 두 개 잘리면 하나 밖에 못 붙인다 하더라” “맹장 수술비 없어 다 죽으란 말이냐”며 절규한다. 인터넷에는 민주노동당의 ‘한미FTA 12가지 완벽 정리’의 무한 퍼나르기가 한창이다. 이에 대해 국제통상법 전문가들은 “소 원료로 만든 화장품만 써도 광우병에 걸린다는 것과 똑같은 논리”라며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를 가정에 가정을 거듭해서 만든 괴담”이라 입을 모은다.
모름지기 정치 지도자는 대중과 항상 정중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쫓아야 한다. 그럼에도 촛불집회에 파묻혀 “한미FTA로 모든 걸 미국 자본에 다 넘겨준다”며 “이번 투쟁은 매국이냐 애국이냐의 싸움”이라 핏대를 세우는 야당 지도자들에게 절망감을 느낀다. “여기 모인 촛불, 총선·대선까지 가자”는 선동(煽動)에는 전율(戰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거짓과 선동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우리 사회를 그렇게 얕잡아 보는가. 광우병 사태 이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있는가. 거짓말로 어린 학생들의 등을 떠밀어 무얼 노리는가. 우리는 사회 구성원들의 절대 다수가 상식적으로 판단해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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