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stop public sector r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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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stop public sector reform

Politicians are threatening to overthrow various reform plans for the public sector ahead of legislative and presidential elections this year. The ruling Grand National Party’s emergency leadership council recently implied its opposition to a government plan to privatize the country’s high-speed KTX trains. One Democratic Unity Party candidate vowed to fight to suspend a proposal to split and spin off the National Agricultural Cooperative Federation’s financial and industrial operations. Yet both parties have failed to present alternatives. Do they mean to sustain the deficit-ridden public service sector with taxpayer funds forever?

Now, rumors about the reforms are spreading on the Internet and mobile media. Some warn of a surge in public utility fees upon privatization, citing various examples of overseas failures. Others also suspect favoritism for the chaebol or foreign capital, whose rich resources give them an advantage in the bidding for public entities. The public is beginning to be swayed by the rumors and so are politicians. But when the status quo is maintained, the results cannot be avoided. Executives and unionized employees of public corporations will enjoy fat paychecks without any hard work at the expense of taxpayers and consumers.

We do not have to refer to foreign cases to underscore the need for privatization. We have privatized numerous public companies. Steelmaker Posco and telecommunications company KT have turned private without disrupting the related industries. The result was better customer service and corporate management.

Public entities largely running on tax funds are not motivated to work hard for profits, not to mention improved customer service, because of their monopoly status. The public sectors that do not need monopoly status should be the first to be exposed to competition.

The plan to split the National Agricultural Cooperative Federation has been finalized after 15 years of disputes. We cannot understand the call for a delay in the plan just a month before the new co-op law containing the reform plan is due to take effect.

The government plan to hand over the operation of bullet train routes from Suseo in southern Seoul to Busan and Mokpo, South Jeolla, to a private company is part of a railway efficacy plan outlined in 2004.

These reform plans may need more study, but not reconsideration. Politicians should not dance to rumors and undermine public sector reform procedures.


올해 두 차례 대형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공공부문 개혁의 큰 틀을 흔들어 대고 있다. 매우 우려스런 일이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철도개혁에 제동을 걸었고, 통합민주당 당권 후보들은 “농협의 신(信)·경(經)분리 유예를 관철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대안이 무엇인가. 공기업의 적자를 국민 혈세(血稅)로 계속 메우자는 것인가. 농협의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축산물 유통ㆍ판매)을 분리하지 않는다면,어떻게 책임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가. 지금 같은 비효율적인 공룡 조직으로 ‘농민을 위한 농협’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공공부문 개혁 이야기가 나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어김없이 두 종류의 괴담(怪談)이 쏟아진다. 하나는 “민영화되면 공공요금이 폭등한다”며 공포심을 조장하는 부류다. 대개 외국의 실패 사례가 곁들여진다. 또 하나는 ‘재벌 특혜’나 ‘외국자본이 단물을 빨아 먹는다’는 비난이다. 이런 유언비어에 민심이 동요하고 정치권까지 휘둘리는 것이다. 거꾸로, ‘지금 이대로’라면 결과는 뻔하다. 공기업의 귀족노조들만 살 판 나고, 그 반대편에서 혈세를 대는 국민과 소비자들의 희생이 계속될 뿐이다.
굳이 외국까지 멀리 갈 것도 없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수많은 공기업을 민영화시킨 경험이 있다. 포스코와 KT를 민영화시킨 뒤 철강대란(大亂)이나 통신대란이 일어났는가. 오히려 괴담과 정반대로 서비스와 경영효율만 높아졌다. 1995년 민영화 대상이던 한국중공업과 한국가스공사의 엇갈린 운명을 비교해 보자. 민영화가 유보된 가스공사는 여전히 골목대장에 머물러 있다. 반면 한국중공업은 민영화를 거쳐 두산중공업으로 변신했다. 지난 10여년간 두산중공업은 담수화·원전 설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해마다 20%가 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들은 이익창출에 별 관심이 없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서비스 향상에도 인색하다. 따라서 굳이 공공부문이 독점할 필요가 없는 분야부터 경쟁에 노출시키는 게 세계적인 흐름이다. 코레일은 113년간 철도를 독점해 왔다. 코레일은 한때 부채 3조원을 탕감(蕩減) 받았지만, 빚이 다시 9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매년 5000억~6000억원의 적자가 쌓였기 때문이다. 단순 업무인 매표직원의 연봉이 버스회사 매표직원의 3배인 5800만원이나 되니 당연한 결과다. 이런 코레일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
농협의 신(信)·경(經)분리는 15년간 수많은 논쟁을 거쳐 가닥을 잡은 사안이다. 새 농협법 시행을 한달 여 앞두고 또 다시 유예를 주장하는 야당을 이해하기 힘들다. 정부가 KTX 수서~부산·목포노선의 운영권을 민간기업에 위탁하는 것은 2004년에 마련된 철도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경쟁을 도입하는 조치일 뿐이다. 그런데도 왜 한나라당 비대위가 기를 쓰고 발목을 잡는가. 철도 개혁·농협 개혁은 보완의 대상일지 몰라도, 제동을 걸 대상이 아니다. 정치권이 괴담에 휘둘려 공공부문 개혁의 큰 틀을 뒤흔들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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