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Post editor’s decision a dis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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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Post editor’s decision a dis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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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1983, a woman who was working at a barbershop was offered a drink with potassium cyanide. And the killer took more than 20 photographs of her dying. Lee Dong-sik claimed the photos were works of art. Three years later, he was executed. Lee Dong-sik was a psychopath.

I was reminded of the heinous crime when I saw the cover photo in the New York Post of a Korean man about to be struck by a subway train. He was hanging onto the platform and looking at the train approaching moments before his death. The headline read, “Pushed on the subway track, this man is about to die.”

We all felt the desperation of that man. If the editor wished to convey to readers what the man felt that moment through the photo and the headline, he is out of his mind. The headline writer is not so different from the murderer who thought photos of a dying woman were works of art.

Photographs are powerful. A photo of a white police officer beating a black man ignited a wave of riots across America. A photo of a refugee ended a war.

The Pulitzer Prize recognizes achievements in journalism and literature, and many award-winning photographs have become famous. We have all seen the photograph of a firefighter trying to save a 2-year-old. From the photo of a South Vietnamese police chief executing a captured Viet Cong, we have all felt the feelings of the man who kills and the man being killed. The photograph shocked Americans who had grown inured to the horrors of war.

Another famous photograph is of a starving girl trying to reach a feeding center in Sudan while a vulture was preying on her. After the photograph was released, the number of Unicef sponsors grew rapidly. Upon taking the photo, Kevin Carter immediately moved the girl. However, the girl died and he was criticized that he should have saved the girl first, instead of taking the photo. Three months after he won the Pulitzer Prize, he killed himself.

The photographer who took the photograph that appeared on the cover of the Post should have tried to save the man instead. Surely he must feel tormented for making such a choice.

But the editor of the New York Post who made the decision to put the photo on the cover of the paper is worse than the man who pushed another man down to the subway platform and the photographer who took the photo.

He is worse than Lee Dong-sik, who was executed 29 years ago. There is nothing more valuable than human life.

* The author is a guest columnist of the JoongAng Ilbo.

by Eom Eul-soon



















이발소 여종업원에게 청산가리 탄 음료수를 먹인 다음, 죽어가는 그녀 모습을 20여장의 사진을 찍어 큰 물의를 일으켰던 끔찍한 사건이 1983년에 있었다. 죽어가는 모습을 예술 작품이라 우기던 이동식. 결국 살인죄로 3년 뒤 사형 당했다. 그는 사이코패스였다.
끔찍한 그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 건, 뉴욕 지하철 한인 사망사건의 ‘뉴욕 포스트’ 1면 사진이다. 안간힘을 쓰며 플랫폼에 매달린 채로, 불을 깜빡이며 눈앞으로 달려오는 열차를 바라보는 사진. 타이틀은 ‘This man is about to die.’ ‘이 사람이 곧 죽는다.’
사고 당한 사람의 절박한 심정이 가슴으로 전해진다. 그 마음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자 ‘그 사진에… 그 타이틀로…’ 인쇄해 내보냈다면 그 편집자는, 정신병자다. 죽어가는 모습을 예술이라 한 X이나,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 옆에 ‘죽을 사람’이라 적은 X이나 다 똑같다.
사진이란 무엇인가. 흑인을 폭행하는 백인경찰의 사진 한 장이 미국 전 지역에 폭동을 일으켰고, 불쌍한 난민 사진 한 장이 전쟁을 종전시키기도 했다.
퓰리처상이란 게 있다. 언론과 문필분야에 공로와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여러 번의 사진 전시회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사진들도 많다. 2살 난 아이를 구한 소방관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하며 아이를 살리려 애쓰는 장면. 또, 1968년 베트남 사이공 시가지에서 베트남 국립경찰 대장이, 잡혀온 베트콩을 즉결 심판하는 장면. 두 손을 뒤로 묶인 채 일그러진 표정을 한 베트콩과, 팔을 뻗어 총을 겨누고 있는 대장의 냉정한 모습이 ‘생명을 빼앗는 자와 빼앗기는 자’의 상반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던 사진이다. 이사진 한 장이 전쟁에 무감각해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전해 베트남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또 , 한 아이가 빈민구호소로 가던 도중 지쳐 쓰러져있고, 그 뒤에 독수리 한 마리가 아이를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쓰러질 때를 기다리는 사진이다. 유니세프에 후원자를 급증하게 만든 사진이다. 작가는 사진 찍자마자 아이를 옮겼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는 곧 사망했고 ‘사진 찍을 시간에 아이를 살려내야’ 했다는 많은 지탄을 받았다. 수상 후 3개월 뒤 사진작가 케빈카터는 죄책감에 시달려 자살했다.
이번 뉴욕 포스트 표지의 사진작가. 그 역시 ‘사진 찍을 시간에 사람을 살려내야’ 했다. 그도 지금 자살하고 싶을 만큼 괴로워하고 있을까.
말다툼 끝에 지하철 아래로 사람을 밀어버린 X보다, 사람 구할 생각 안하고 사진 찍은 X보다, 더 나쁜 X은, 뉴욕 포스트 신문 표지를 편집한 X이다.
29년 전 사형당한 이동식보다 질이 더 나쁜 그는, 인간도 아니다.
사람 생명보다 귀중한 건 아무것도 없다.




엄을순 객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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