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ing hearts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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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ng hearts first

President Park Geun-hye is on a historic state visit to Iran for the first time as head of state since Korea’s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with the Middle East country in 1962. President Park also made the first visit as a female head of state to the theocratic country. Her trip carries great significance as it shows Iran wants as much as Korea wants from it.

Iran could be a last-remaining “blue ocean” for us. Despite exclusive images of the country portrayed by Western media, Iranians are not only friendly to Koreans, but also show favorable response to Korean brands, including consumer electronics and automobiles. Not a few senior citizens call Koreans just friends as they well remember Korean construction workers did not leave their country even during the 1980-88 Iran-Iraq War. You can even see several Iranians who can speak Korean well since they worked in Korea.

The young generation are avid followers of Korean television dramas, as seen in the popularity of Korean drama “Jumong” and TV miniseries “Dae Jang Geum” in local video shops. On the elevator of Iran’s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Jewish American singer Barbara Streisand’s hit song “Women in Love” was playing. All of that shows the Iranian government is not closed to foreign culture. If we avoid offending costumes and immoral acts, the Korean Wave can further penetrate the Islamic state. To capitalize on the mood, we should develop contents that can meet the local demand.

To further advance to Iran, we must make effort to look at the country from our own perspective by breaking the longstanding prejudice consolidated by the West. A short cut would be facilitating exchanges with the country, including striking deals for visa waiver programs, direct flights, expansion of human exchange for science, technology and education as well as students and start-up entrepreneurs. Needless to say, promoting mutual understanding holds the key here.

More importantly, we must come to grips with the zeitgeist of Iran. The Iranian government pursues to develop the country into a modern economic powerhouse while maintaining its identity as Shiite Muslims and Persians. Just as Korea achieved the Miracle on the Han by developing science and technology through education, Iran wants to become a highly-advanced industrial nation based on nearly free education. Therefore, Korea must seek a mutual growth model with Iran beyond our export market. Understanding — and addressing — such desires and ambitions will be a way to a win-win cooperation in the future.


JoongAng Ilbo, May 3, Page 30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 중이다. 대한민국 정상으로선 수교 이후 처음이다. '신정 이슬람 국가' 이란에 비이슬람 국가의 여성 정상이 방문하는 것도 최초다. 그만큼 한국이 이란이 기대하는 것만큼 이란이 한국에 원하는 것도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방문이다.
현지에선 이란이 우리에겐 마지막 '중동 블루오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서구 미디어에 의해 외부에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로 비쳤지만 의외로 현지인들은 한국인에게 친절하고 가전·자동차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좋다. 중장년층은 1980~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폭격과 포격이 이어지는 중에도 한국 건설사들이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국에서 노동자로 취업했다 귀국해 한국어를 제법 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다.
젊은 층은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현지 텔레비전에선 파르시(이란어를 현지에서 부르는 단어)로 더빙된 한국 드라마 ‘주몽’이 방영 중이다. 비디오 가게에선 '대장금'이 가장 좋은 자리에 놓여 있다. 경제재정부를 방문했더니 엘리베이터에서 유대계 미국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우먼 인 러브’ 경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이란 정부가 외국 문화에 경직된 자세만 보이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여성 피부가 드러나는 의상 또는 부도덕적인 행동만 피한다면 '신정국가' 이란에서도 한류 문화가 얼마든지 더 파고들 여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식품 분야에서 무슬림(이슬람신자)이 종교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할랄 인증을 받듯이 문화 분야에서도 무슬림 지역에 파고들 '할랄 콘텐트'를 전략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이란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려면 무엇보다 서구에 의해 형성된 편견을 깨고 이 나라를 객관적인 우리 시작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교류를 늘리는 것이 최선이다. 비자면제협정 체결, 직항편 개설와 증설, 과학기술인·교육인 교류 확대, 학생·창업인 등 청년 교환 프로그램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상호 이해를 높여야 문화상품이나 병원 등의 고부가상품의 수출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이란의 시대정신을 읽는 것이다. 이란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통해 지역 맹주 자리를 노린다. 이슬람 시아파와 페르시아 민족 정체성을 동시에 지키면서 현대적인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다. 한국이 교육을 통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고부가 산업을 이뤘듯이 이란도 무상에 가까운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해 고도산업국가로 부상하겠다는 꿈을 꾼다. 따라서 한국은 이란을 수출시장으로만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 동반경제발전의 모델로 키워나가야 한다. 이런 이란인들의 야망과 갈증·욕구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서로 윈윈하는 경제협력의 방법일 것이다. 우리 차원에선 이란을 이해하고 지식을 쌓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만간 이란을 알아가는 지식인·경제인의 공부모임이 줄을 잇기를 기대한다.

<테헤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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