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by the book(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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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y the book(국문)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moving fast to reinforce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for its fifth nuclear test on Sept. 9. The UN Security Council last Thursday issued an urgent statement to impose the toughest-ever sanctions in an emergency meeting immediately after the breaking news. China promptly issued a statement denouncing the test before summoning the North Korean ambassador in Pyongyang to protest it. Considering the tension between Seoul and Beijing over the deployment of the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Thaad) system, China’s turnaround is a promising sign.

Nevertheless, it remains to be seen if the Security Council can come up with really effective sanctions this time because China has often shied away from enforcing sanctions on its neighbo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now discussing additional sanctions — such as a total ban on trading of coal, iron ore and steel as well as a ban on all petroleum exports to the North — to make it feel real pain. If China wants to punish the North, it must earnestly participate in the additional sanctions.

As the saying goes,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Despite Beijing’s vows to implement sanctions by the book, they mostly fizzled out — particularly after conflict arose over the Thaad deployment in South Korea. In reneging on the strict execution of sanctions, the United States is no exception. The Obama administration is even sneered at by the U.S. media for its disrespect for the “secondary boycott” it promised to impose on third-party financial institutions trading with North Korea. Under such circumstances, no one can expect a successful implementation of sanctions.

As seen in the nuclear deal between Washington and Teheran, economic pressure fails unles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presses it consistently — and for quite a long period. If the world wants to address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through sanctions, it must push the country into a very tight corner. Russia also is not free from accountability for failed sanctions. It must stop putting off the adoption of UN sanction resolutions because it could give the wrong signal to North Korea.

Decision makers in Beijing and Washington must not forget that South Korea can take extraordinary measures if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sanctions prove ineffective. After the North’s latest nuclear test, in which it probably succeeded in miniaturizing nuclear warheads, the argument for redeployment of U.S. tactical nuclear weapons and even nuclear armament of our own is gaining momentum.


JoongAng Ilbo, Sept. 12, Page 30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를 훨씬 더 강화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중대 제재 마련에 돌입했다.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도 규탄 성명을 내고 지재룡 북한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한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 문제로 한국과의 관계가 틀어진 현 상황을 생각하면 다행스런 모습이다.
하지만 산통 끝에 나올 안보리 결의가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강력한 제재가 될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막상 제재 수위를 결정할 때가 되면 중국이 소극적으로 돌아선 적이 한두 번이 아닌 까닭이다.
지금 국제사회에는 유엔의 경고를 깔아뭉갠 북한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예외적으로 허용했던 민생 목적의 석탄·철·철광석 무역도 전면 금지하고 대북 원유수출까지 통제하는 추가제재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정도는 돼야 김정은 정권이 고통을 느끼고 핵무기 포기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북한을 응징하려 한다면 중국도 미지근한 태도에서 벗어나 강력한 추가 제재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명심할 것은 제재가 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리 서슬 퍼런 제재라도 지켜지지 않으면 말짱 헛일이다. 중국은 북핵 실험 때마다 철저한 이행을 다짐했지만 곧 흐지부지 되기 일쑤였다. 특히 한국과의 사드 배치 갈등 이후 북·중 무역이 다시 활발해졌다는 실망스런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물 샐 틈 없는 제재 이행이 필요하긴 미국도 마찬가지다. 오바마 행정부는 자신들이 마련한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즉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 등에 대한 제재 규정마저 지키지 않아 미 언론으로부터 비웃음을 사고 있다. 이래서야 대북 제재가 될 턱이 없다.
성공한 전략으로 평가받는 이란 제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경제적 압박은 강력하게, 그리고 상당기간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것이다. 대북 제재로 북핵 문제를 풀려면 북한이 정말로 고통받는 상황까지 몰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러시아도 지난 번처럼 존재감 과시 차원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지연시켜서는 곤란하다.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에 틈이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줄 수 있다.
중국과 미국은 추가 제재마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나면 한국인들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핵탄두 소형화 성공 가능성이 거론되자 한국에선 전술핵 재배치론, 심지어 핵무장론까지 힘을 얻고 있다.
과거 유럽 각국이 그랬듯이 국내에서도 한국이 북의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본토 핵 공격의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를 위해 싸워줄지 의구심을 갖은 이들이 적지 않다. 누구도 바라지 않는 핵무장 경쟁이 한반도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미국, 중국은 물론 러시아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대북 제재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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