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ware wishful thinking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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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ware wishful thinking (kor)

North Korea’s participation in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is quickly gaining momentum after a delegation of artists arrived in South Korea on Sunday to check their performance venues in Seoul and Gangneung ahead of the Games. Despite controversy over both sides’ hurried agreement to form a single team less than a month before the Olympics, the decision to form a single women’s ice hockey team and carry a unified flag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opening ceremony is a significant step forward amid heightened tensions over North Korea’s weapons program. We hope it paves the way to building peace in the peninsula.

However, the lead-up to the agreement showed many problems. North Korea abruptly canceled the delegation’s trip to Seoul only to reverse that decision on Sunday. Rather than expressing regret over Pyongyang’s aberrant behavior, our government asked the press to restrain from negative reports about it. If the North really delayed the delegation’s visit to tame our government and media, it has already achieved some results.

Our government also pushed for a unified women’s hockey team despite a majority of South Koreans opposing it. The decision to include three North Korean players in the game roster has deprived three South Korean players of their precious opportunity to play. The team’s bigger size — a whopping 12 more than competitors — will almost certainly raise the issue of fairness and trigger controversy over who’s responsible for the expected poor performances stemming from the hurried formation of a single team.

We don’t find fault with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s effort to link the Olympics to his peace initiative for the Korean Peninsula, but the government must think about why its move faces increasing public disgruntlement. Until a month ago, North Korea fired one missile after another to finalize its nuclear weapons program. Under such circumstances, no South Korean would believe that the nuclear conundrum will be solved if the government stages a “joint hosting” of the Games.

The government must have a balanced sense of reality. South Korean and American forces are discussing their schedule for joint military exercises, which were delayed to after the Olympics. If the government tries to ease sanctions on North Korea and increase exchange with the recalcitrant state under such an atmosphere, it will lose its hard-earned “driver’s seat” on the peninsula. We urge the administration not to go beyond international norms like UN sanctions on the rogue state.

JoongAng Ilbo, Jan. 22, Page 30


현송월 방남으로 북 평창 참가 굳혀져
평화·비핵화 고루 촉진하는 계기 되길
북 눈치보기·제재 선 넘는 대우는 금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방남해 이틀간 활동에 들어갔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적 움직임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없지 않지만 남북이 단일팀(여자 아이스하키)을 구성해 한반도기를 들고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가 평화를 희구하며 스포츠 무대에서나마 하나가 되겠다고 선언한 점에서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뇌리에 '평화와 화합의 제전'으로 자리매김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단일팀이 성사되기까지 남북 당국이 보여준 모습에서 우려되는 대목이 많았던 점은 유감이다. 당장 현송월이 이끄는 북측 사전점검단은 20일로 예정됐던 남측 방문을 전날 밤 돌연 아무런 설명 없이 취소했다가 하루 뒤에야 방남하는 결례를 저질렀다. 그러나 정부는 북측의 이런 안하무인 행태에 유감을 표명하기는커녕 "(북한 참가에) 비협조적인 보도가 많으니 자제해 달라"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혹여 북측이 우리 정부를 길들이고 우리 언론을 통제하려는 속셈에서 현송월 방문을 고의로 지연시켰다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또 정부는 북한 선수 3명을 최종 엔트리에 넣는 조건으로 국민 대다수가 반대해온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밀어붙였다. 이로 인해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서 오로지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피나는 훈련을 해온 우리 선수 3명이 출전 기회를 제약당했다. "우리 선수 한 사람도 피해를 입는 일이 없게 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어디 갔는가. 남북 단일팀은 다른 나라 팀보다 선수가 12명이나 많아 공정성 시비가 불가피하고, 워낙 급조된 탓에 팀워크를 맞추기 힘들어 경기 결과를 놓고 남북 간에 책임 논란이 불거질 소지도 크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최소화해 어렵게 성사된 단일팀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평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 구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의 뜻이야 좋다. 그러나 관계 부처들이 백방으로 뛰고 있는데도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북한은 한 달 전까지 미사일을 쏘아댔고 지금도 비핵화 요구를 '고약한 나발'이라 일축하며 핵무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올림픽에만 나와주면 모든 문제가 풀려갈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국민은 없다. 올림픽은 평화롭게 치르되, 북한의 핵 야욕은 더욱 강하게 옥죄는 현실 감각이 절실하다. 이미 한미연합사는 올림픽 폐막 후 키리졸브, 폴 이글 등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키로 합의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다. 옳은 방향이다. 이런 마당에 정부가 혹여 올림픽을 핑계로 대북제재 강도를 낮추고 교류를 늘려간다면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어렵게 얻어낸 '운전석'은 하루아침에 날아갈 우려가 크다.
올림픽은 지구촌 모든 나라가 뭉쳐 치르는 글로벌 축제의 최고봉이다. 정부는 남북 공동 개최에만 집착해 평창올림픽을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북측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되 도를 넘은 눈치 보기나 유엔 제재 같은 국제 규범을 벗어나는 대우를 해주는 건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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