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The joy of leaving your car behind

[분수대] 차 없는 날  PLAY AUDIO

Sept 19,2009


In the spring of 2004, Italian scientists solved an old problem. They successfully created the automobile devised by Renaissance genius Leonardo da Vinci. The automobile was made out of wood according to a blueprint in Codex Atlanticus, da Vinci’s bound set of drawings and writings. Although it is presumed that the vehicle was envisioned as an exhibit rather than to actually run on the road, the scientists finally got it up and running.

Automobiles started to run on the road around 120 years ago. In 1885, Karl Friedrich Benz developed a tricyclic automobile with a gasoline engine he created. In 1891, he created a four-wheeled automobile, too.

American Henry Ford was the man who ushered in the era of the automobile. The Model T introduced by the Ford Motor Company in 1908 was sturdy, easy to drive and inexpensive enough so as to be affordable for the middle class. The company sold 16 million Model Ts before production was ceased in 1927.

In the 1920s U.S. motor companies started buying commuter trams in cities like Los Angeles. They reduced the number of times trams ran in a day to make tram use inconvenient, and ultimately stopped tram operations because of a supposed deficit. America’s automobile culture was firmly established in the 1950s when highways were built throughout the nation.

Today, around 900 million automobiles run on roads around the world. The number of automobiles in Korea last year was 16.79 million, which is 1 per 2.95 persons. Considering the small size of our country, this is no small number. More than 80 percent of the vehicles on the roads in Seoul during the morning commute still carry only one person, and the roads are so packed that the average speed in central Seoul is just over 20 kilometers per hour (12 mph). That’s not much faster than a carriage in medieval times.

Korea will participate in “International Car-Free Day” on Tuesday, Sept. 22. The event started in France in 1997 and has continued in this country since 2001. It is said that the absence of cars on this day last year helped decrease the amount of traffic and air pollutants in central Seoul by 20 percent.

There are many reasons why it is not wise to drive around in a vehicle that weighs hundreds of kilograms and burns hundreds of liters of gas just to move one person.

Perhaps people will feel the joy of discovering a different world when they leave their cars behind to get where they are going on Tuesday.

The writer is a JoongAng Ilbo reporter who specializes in environmental issues.


By Kang Chan-soo




By Song Won-sup [five@joongang.co.kr]

차 없는 날

2004년 봄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오랜 숙제를 풀었다. 바로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동차를 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들은 다빈치의 노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Codex Atlanticus)’에 나와 있는 설계도대로 나무 자동차를 만들어 작동시켰다. 그동안 실패를 거듭한 것은 설계도를 잘못 해석한 탓이었다. 결국 미국 로봇과학자의 도움으로 500년 만에 차를 복원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빈치의 자동차는 실제 도로를 달리기보다 궁정 축제 때 전시를 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기 시작한 것은 120여 년 전부터다. 독일의 카를 프리드리히 벤츠는 1885년 자신이 만든 휘발유 엔진을 단 삼륜자동차를 개발했다. 1891년에는 네 바퀴 자동차도 만들었다.

본격적인 자동차 시대를 연 것은 미국의 헨리 포드다. 포드 자동차회사가 1925년에 선보인 모델T는 튼튼하고 운전도 편리한 데다 가격도 싼 편이어서 중산층도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조립라인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덕분에 당시 한 대당 가격은 260달러에 불과했다. 모델T는 단종될 때까지 1600만 대나 팔렸다.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은 1920년대에 로스앤젤레스 같은 도시의 통근 전차를 사들였다. 이들은 운행 횟수를 줄이면서 전차 이용을 불편하게 만들었고, 결국은 적자를 이유로 전차 운행을 중단했다. 미국의 자동차 문화는 1950년대 대대적인 고속도로 건설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전 세계에는 9억 대가량의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대수는 1679만 대로 인구 2.95명당 한 대꼴이다. 좁은 국토를 생각하면 적은 숫자가 아니다. 여전히 아침 출근길 서울시내로 들어오는 차량의 80% 이상은 나 홀로 차량이고, 도로는 꽉 막혀 서울시내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20㎞ 남짓이다. 유럽 중세시대 마차보다 별로 빠르지도 않다.

22일 전국에서 ‘세계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됐고, 국내에서도 2001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행사 때 서울시내 교통량이나 대기오염물질이 20% 줄었다고 한다.

한 사람을 실어 나르기 위해 수백㎏의 차를 굴리면서 기름을 태우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22일 모처럼 자동차를 두고 출근한다면 색다른 세상을 발견하는 기쁨을 얻지 않을까.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송원섭 JES 콘텐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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