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man’s 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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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man’s jump

A blind masseur evades arrest by leaping into the Han River yesterday from a bridge in Jamsil, southern Seoul. The man, who was rescued, was one of 30 blind masseurs demanding that the Constitutional Court uphold their exclusive masseur licenses.

“한 사람이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무슨 일로 뛰어 내리는 것일까요? 다리 위에는 사진을 찍는 기자들의모습도 보이고 전투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다리 위에 붙은 현수막에는 ‘복지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쓴 문구도 보입니다. 제목은 입니다.”
헌법재판소는 2006년?5월 안마사 자격을 시각장애인으로 한정하는 의료법에 대하여 위헌 결정을 내린 바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5조는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헌 결정의 배경에는 기존 법이 장애인이 아닌 사람과 시각장애인이 아닌 장애인들이 안마사 자격을 얻을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므로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헌재의 위헌판결 후 의료법이 개정되었지만, 위헌 결정된 부분 중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각장애인'으로만 바뀌어서 사실상 바뀐 것이 없는 셈이 되어 버렸죠. 이에 마사지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의료법 개정안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내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잠실철교 위로 올라간 것은 보건복지부가 피부미용사에게 안마사 영업을 허용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전신피부마사지 권한을 부여하는, 10월로 예정된 시행령을 놓고 항의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지난 10월 30일,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현행 의료법 조항이 비장애인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한다며 스포츠 안마사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6대 3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지난 2006년 위헌 판결 당시에도, 반대 의견을 낸 재판관은 "시각장애인만이 안마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의료법에 대해 이는 일반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각장애인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공익이 월등히 우선해 법익 균형성에 위반하지 않는다"고 합헌 의견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내용을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단계씩 따라하다 보면 문장이 저절로 외워진답니다

A (blind) masseur evades arrest .

“우선 첫 문장에서 문장의 뼈대인 주어, 서술어, 목적어를 수식어와 구별해가며 파악해 보겠습니다. 주어는 A masseur이고 서술어는 evades, 목적어는 arrest입니다. 흐름을 느끼며 문장의 주성분들을 말해 보세요. A masseur(안마사가)….evades(피하다)….arrest(체포를)…. 안마사의 철자가 massage하고 비슷하게 생겼죠?
수식어 부분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체포를 피한 방법은 ‘한강으로 뛰어내려서’입니다. 뛰어내린 시점은 (yesterday) ‘어제’이고, 뛰어내린 장소는 (from a bridge) (in Jamsil) ‘잠실 다리에서’입니다. 잠실 다리는 (southern Seoul) ‘서울 남단’에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모두 by leaping을 수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수식어까지 넣어서 문장 전체를 말해 보세요.”

The man, {who was rescued}, was one (of 30 blind masseurs) .

“두 번째 문장의 뼈대를 말해 봅시다. 두 번째 문장의 주어는 The man이고, 서술어는 was, 보어는 one입니다.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쉼표로 나누어진 부분은 관계대명사절로 주어를 수식하는 부분입니다. One 뒤에 나오는 부분은 모두 one을 수식하는 부분이며 그 중에는 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문장의 주성분들을 말해 보세요. The man(그 남자는)…was(였다)…one(한 명)
이제 수식어 부분을 살펴봅시다. The man ‘그 남자는’ {who was rescued} ‘구출이 되었고’, 또 (of 30 blind masseurs) ‘30명의 시각장애인 중의’ 한 명(one)입니다. 그런데 30명의 시각장애인들은 ‘~를 요구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 요구 사항은 [that the Constitutional Court uphold their (exclusive) (masseur) licenses] ‘헌법재판소가 시각장애인의 독점적 안마사 자격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앞에 demand라는 단어가 있어서 uphold앞에 should가 생략된 것이어서 원형이 쓰였습니다. 이제 문장 전체를 말하여 본 후 주 문장을 이어서 다시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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