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dung beetles and butterflies
Published: 09 Aug. 2010, 20:10
HOENGSEONG, Gangwon - It’s summer vacation season, and one traditional activity for Korean children during the summer months is collecting insects. But for city kids these days, who live far from the brush and countryside of rural Korea and can’t tell one bug from another, it seems like an impossible task.
*brush : 덤불이 우거진 땅
강원도 횡성군 - 여름 방학이다. 한국 아이들이 여름 몇 달 동안 으레 해야 할 것 같은 일이 곤충채집이다. 하지만 한국 시골의 덤불이 우거진 땅과 전원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도시 아이들은 요즘 서로 다른 벌레를 구분하기도 힘든 지경이다. 그래서 곤충채집은 거의 불가능한 임무로 보일 정도다.
That’s where the Holoce Ecosystem Academy in Hoengseong County, Gangwon comes in. Not only an educational institution but also a research laboratory, Holoce breeds over 600 insect species in its labs, and there are an additional 400 varieties of insects in the wild nearby. I joined one outdoor class alongside eight children from the Geumseong branch of Gapchon Elementary School.
*species : 종
이것이 강원도 횡성군의 홀로세 생태학교가 관여하는 부분이다. 교육기관일 뿐만 아니라 연구소인 이곳은 600종이 넘는 곤충을 연구소에서 키우고 있다. 주변에 사는 곤충까지 더하면 1000종이 넘는 곤충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곤충채집을 가르쳐준다는 강원도 횡성 홀로세생태학교를 찾아 갔다. 마침 야외수업을 나온 갑천초등학교 금성분교 어린이 8명과 함께 곤충채집 하는 법을 배웠다.
“Insect collecting is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creatures that inhabit this planet with us,” said the headmaster of the academy, Lee Gang-wun, 52. “It is not just showing off techniques for capturing insects, but finding out their characteristics and modes of life through firsthand observation.
*firsthand : 직접, 직접 체험의
이 학교 교장 이강운(52) 박사는 “채집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생물들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무작정 잡는 기술을 뽐내는 게 아니라 곤충을 직접 보고 그들의 특징과 생태를 알아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Thus, the class here prioritizes lectures that help us understand these animals better before we go out searching for them in the field,” Lee continued. “Through sample studies, we become familiar with the shape and structure of the insects, pick up on their ecology, and finally go out to catch and classify them.”
*prioritize : 우선 순위를 매기다, 우선적으로 처리하다
*sample : 표본
*ecology : 생태, 생태학
그래서 이곳의 수업은 바로 채집에 나가기보다 곤충을 이해하는 강의가 먼저다. 표본을 통해 곤충의 형태와 구조에 익숙해진 뒤, 생태를 익히고 마지막으로 채집을 하고 분류를 한다.
Lee brought out a butterfly specimen. “You know that there is a bone structure to a butterfly’s wing?” he said. “When you fix a pin under the frame and spread out the wing, it looks like this.” The flattened-out wing revealed splendid patterns.
*flatten out : 평평하게 쫙 펴다
이 박사는 먼저 나비 한 종의 표본부터 들고 왔다. “나비의 날개에도 뼈대가 있어요. 그 뼈대 아래 핀을 걸치고 펴면 이렇게 날개가 펴집니다.” 날개가 펴지면서 화려한 문양이 드러났다.
As Lee repeatedly emphasized throughout the class, “All these samples are retrieved from already dead butterflies. We should never make samples out of living ones.”
*retrieve : 되찾아오다
이 박사는 수업 중 몇 차례나 “표본이 되는 나비들은 수명이 다해 죽은 것들이에요. 살아 있는 것을 표본으로 만들어서는 안 돼요”라고 강조했다.
Following the studies of the specimens, Lee led the children to the insect breeding facility for a species called Copris tripartitus Waterhouse. A species of dung beetle, it has been designat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as being in danger of extinction.
*dung beetle : 소똥구리
표본 공부가 끝난 뒤 이 박사가 학생들을 이끈 곳은 이곳에서 키우고 있는 애기뿔소똥구리가 사는 곳이었다. 애기뿔소똥구리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곤충이다.
JoongAng Daily 8면 기사 Saturday, July 31, 2010
번역 : 서소야 문화생활스포츠팀 인턴 기자 (esty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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