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s mop up Tchaikovsky pri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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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s mop up Tchaikovsky prizes

테스트

Park Jong-min / Seo Sun-young

Five young Korean musicians won awards, including two top vocal prizes, in the 14th International Tchaikovsky Competition, one of the world’s most prestigious music competitions, which closed Thursday in Russia.

Bass, Park Jong-min, 24, and soprano, Seo Sun-young, 27, were awarded first prizes in the male and female solo vocal categories of the two-week-long quadrennial contest. Son Yeol-eum, 25, and Jo Seong-jin, 17, bagged the second and third prizes in piano, which is deemed to be the most prominent among all disciplines in the contest. Lee Ji-hye, 25, took the third spot in violin.

This is the first time that such a large number of Koreans have won in a single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Park, who is studying at the La Scala Theatre Academy in Italy, and Seo, who is at the Robert Schumann Conservatory in Germany, were both taught in Seoul by Korean baritone Choi Hyun-soo, also known as Hans Choi, who won first prize for male solo vocal at the Tchaikovsky Competition in 1990.

“It feels like a dream,” Park told reporters at the award ceremony. “When I started singing in high school, the first video I saw was Professor Choi’s at the Tchaikovsky Competition. I never imagined I would follow in his footsteps.”

Maestro Chung Myung-whun of the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won a joint second prize in piano in the competition in 1974, the first Korean to take such an honor. At that time, pianos were rare in Korea.

Although Son, a child prodigy, lost the top prize to Russia’s Daniil Trifonov, she won two other awards: best chamber concerto performance and best performance of a work written specially for the competition.


By Seo Ji-eun [spring@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정명훈· 장영주·장한나 이은 ‘클래식 신인류’ … 모스크바가 놀랐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까레야 5남매’

“까레야. 까레야. 까레야. 까레야. 까레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콘서트홀. 러시아어로 발음한 ‘한국’이 다섯 번 울렸다. 제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 발표 순간이었다.

물꼬는 남자 성악 1위 시상에서 터졌다. “종민 박! 까레야!” 박수소리가 콘서트홀을 덮었다. 객석에 앉아있던 베이스 박종민(25)씨가 무대로 걸어 나왔다. 경기도 평촌 출신의 성악가다. 만 스물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무작정 날아가 소규모 국제 콩쿠르에 참가했다. 이때 이탈리아인 심사위원장의 눈에 띄어 세계 오페라 ‘1번지’로 불리는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출연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이 세계적 콩쿠르 첫 입상이다.

“선영 서! 까레야!”.

이어 여자 성악 1위 소프라노 서선영(27)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창원여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거친 서씨는 여러 해 전부터 이탈리아·독일의 국제 콩쿠르에 도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유창한 독일어로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 다음은 바이올린 3위 이지혜(25)씨의 무대. 한국에 대한 찬사는 피아노 부문까지 이어졌다. 손열음(25)씨가 2위, 조성진(17)군이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 클래식 키즈(Korean classic kids)’의 탄생을 세계에 알렸다. 이번에 한국은 주최국 러시아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를 냈다. 러시아 수상자는 넷이다.

모스크바를 정복한 첫 한국 연주자는 정명훈씨다. 1974년 냉전시대 러시아 땅에서 피아노 부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비록 미국 국적으로 참여했지만, 김포공항에서 서울시청까지 성대한 축하 카퍼레이드가 열렸다.

이번 다섯 수상자는 모두 한국 국적이다. 또 모두 각 부문 기록을 세웠다. 성악부문 남녀 동반 1위, 한국 국적 피아노 2위, 고등학생 입상, 바이올린 부문 수상 모두 처음이다.

‘코리안 클래식 키즈’는 서양 경쟁자들에게 위축되지 않았다. 강원도 원주 태생의 피아니스트 손열음씨는 이미 수많은 국제 콩쿠르 입상 경험이 있다. 피아노 3위에 오른 고교생 조성진군도 2009년 만 15세에 일본 하마마쓰(濱松)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처음으로 나간 국제 콩쿠르였다.

한예종 홍승찬(예술경영) 교수는 “이번 입상자 세대에게는 서양이 클래식의 ‘본토’라는 콤플렉스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동경의 대상도 아니다. 정명훈에서 시작해 장영주·장한나에 이르기까지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세계 음악의 중심지를 모두 자신의 무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영주(31·바이올린), 장한나(29·첼로)는 세계 일류에 오른 젊은 한국 연주자의 상징이다. 지금 다시 세계 무대를 흥분시킨 이들 5인방은 가히 ‘장영주·한나 키즈’라 할 만한 신인류다.

◆한예종의 힘 확인=이번 입상자 다섯 중 넷은 한예종 출신이다. ‘단체우승’이라 할 만하다. 고등학생 조성진군만 예외다. 남녀 성악 1위와 피아노 2위, 바이올린 3위 모두 한예종에서 공부했다. 이번 대회만의 일은 아니다. 한예종 학생들은 그간 롱티보·인디애나·퀸엘리자베스 등 2008~2010년 열린 국제대회 176개에서 258개 상을 가져왔다. ‘토종을 길러 세계로 내보낸다’는 한예종의 철학이 확인된 셈이다.

비결은 뭘까. 무엇보다 실기·연습에 집중하는 학풍이다. 손열음씨는 “무엇보다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선 발전할 수밖에 없다. 친구들과도 음악과 함께 놀고, 예술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스타 교수를 영입한 것도 주효했다.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피아니스트 김대진 등 현장에서 뛰던 ‘연주자 교수’를 93년 개교와 함께 대거 끌어들였다. 이들이 먼저 쌓은 국제 무대의 경험이 학생에게 전수됐다.

한예종은 다른 분야에서도 성과를 낳고 있다. 올 2월 현대무용 부문의 권위를 자랑하는 베를린국제무용콩쿠르에선 금·은·동상을 휩쓰는 등 올해에만 4개 국제무용콩쿠르에서 모두 15명이 입상했다. 충무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전국 관객 600만 명을 넘긴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등이 이곳 영상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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