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com queen knows she’s on borrowe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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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com queen knows she’s on borrowed time


Actress Gong Hyo-jin has become known as the reigning queen of romantic comedy after the recent drama series “The Greatest Love.” [JoongAng Ilbo]

An unlikely pair falls in love in “The Greatest Love,” a drama series that ended last month: An A-list actor, with an impeccable image, falls for a washed-up member of a former girl group. With a couple scandals in her past, she is often the public’s scapegoat.

With its catchy writing and realistic portrayal of the nation’s entertainment industry - where actors often take their own lives because of groundless and malicious rumors spread online - “The Greatest Love” hit it big.

Behind the success of the series is actress Kong Hyo-jin, who has been praised for her natural acting skills. Thanks to the drama, she garnered the nickname of “reigning queen of romantic comedy.”

Kong is not a conventional beauty, but she knows how to draw in the audience. Her shy glances with her counterpart, viewers say, cause butterflies.

Her start wasn’t very romantic, however. She debuted as a troubled teenager in the 1999 horror film “Memento Mori” and often portrayed tomboy or strong female characters until she appeared in the drama series “Pasta” (2010) as a novice cook who falls in love with a chef. That drama gave her the nickname “Kongvely,” a combination of Kong and lovely.

The JoongAng Ilbo sat down with Kong to hear about her life as an actress and her future and dreams.

Q. The drama series was a huge hit. How do you feel?

A. I didn’t know how popular it was when I was shooting the drama but now I know. I think I’m lucky (to have landed a role in the drama series).

Your character, Gu Ae-jung, is a scapegoat. The media, public and even her peers often blame her for everything. But actress Kong is different. All articles, reviews and even blog posts praise you and your acting in the drama.

I really appreciate it. There were headlines like “An actress with a magic touch” and “An actress who makes her counterpart stand out.” I felt flattered.

What’s your secret to success?

I think I was lucky. There was once a time when the screen was dominated by actresses who are far from typical beauties and that was when I debuted. As you know, (the entertainment industry) is one where everyone competes with one another. I think I was able to survive because of the way I look. They say I look like a girl next door.

What do your characters share in common?

They are straightforward and they don’t hide their feelings.

What do your characters share in common with you?

I think I’m close to my characters. And I think it is one of my greatest assets.

You’ve been acting for a decade. Did you have a turning point in your career?

I think I wasn’t that passionate about my work until 2003. I thought of myself as a person who became an actress by luck. But I came to realize that I needed a change as an actress. And that was in 2006 when I landed a role in “Family Ties.”

Director Kim Tae-yong is my mentor. He also directed my first film Memento Mori. After Family Ties, the drama series “Thank You” helped me realize that I have a passion for acting.

(In Thank You, Kong played a single mother who cares of her HIV-positive daughter and a grandfather who struggles with dementia. -Ed.)

How do you cope with a career slump?

I just wait until I find a role that suits me. Sometimes it takes such a long time and it makes me nervous. Nobody wants to be forgotten by the public. But it’s better than making a wrong decision, I think.

What does the little tattoo on your index finger mean?

It means peace. For many actresses, getting a tattoo on their finger is sort of taboo, but I did it because I’m preparing for a future when I have to live my own life not as an actress. I want to put distance between actress Kong Hyo-jin and ordinary person Kong Hyo-jin. I believe that’s how I can lead a happy life in the future when I can’t be loved by the public.

The public makes stars but they also easily turn away from them. Do you love the public?

I love them, but I don’t believe in them. Their love lasts about two months. So I always try to enjoy their love to the fullest extent and prepare for the next chapter.

What made you become an environmental activist? You’ve published a book about the environment last year.

The biggest pleasure for actors is doing a film or drama series and being loved by the public, but there are times when you can’t do what you want. When I was feeling empty, I started to grow plants.

Watching them grow and bloom was a simple but great joy. I also spent more time with my dog and taught him several tricks. He was changing before my eyes. That’s how I got interested in the environment.

What do you do for the environment in your daily life?

I recycle. I also reuse plastic bags and drive a small car.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10 years?

I hope the public still expects something from me.

What are your plans in the short-term?

I want to go hiking or take a break at the beach. Ah! I also want to learn how to play the piano.

By Sung Si-yoon, Kim In-goo []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j Special] ‘최고의 사랑’으로 더 많은 ‘호감’ 얻은 배우 공효진

“국민호감 배우라고요? 과찬입니다”

배우 공효진(31).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 역을 맡았다. 인기 걸그룹 리더 출신인 구애정은 그룹 해체 이후 인터넷에서 애꿎은 욕을 먹는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네티즌들은 그녀를 ‘공격’한다. 그녀가 ‘비호감’이기 때문이다. 공효진은 그런 ‘비호감 연예인’의 비애를 연기해 냈다. ‘비호감’이라는 낙인이 얼마나 끔찍한 횡포인지를 보여줬다. ‘비호감’은 최근의 한국 세태를 보여준다. 이유 없이 그냥 싫다는 이유만으로 희생양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문화에서 우리 사회도 자유롭지 못하다. 정치든, 경제든, 문화든 분야를 가릴 것도 못 된다.

드라마 밖의 공효진은 ‘구애정’과는 매우 다른 길을 걸어왔다. 10대 후반에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래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이래 거의 매년 영화를 찍고 있다. ‘화산고’(2001), ‘네 멋대로 해라’(2002), ‘가족의 탄생’(2006), ‘미쓰 홍당무’(2008), ‘파스타’(2010) 등의 영화·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래서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2008)과 MBC 연기대상(여자 최우수상·2010)도 받았다. 그리고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인기를 끌면서 그녀 이름에 ‘국민 호감’이라는 수식어가 추가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공효진을 만났다.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걸어온 길,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을 들어봤다.

●‘비호감’이라는 용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누군가가 뭘 해도 꼴 보기 싫다’는 마음을 드러낼 때 ‘비호감’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감정에 비해선 참 순화된 말이라고 생각해요.”

●공효진도 비호감 연예인이었던 적이 있나요.



“비호감 연예인은 소수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배우 공효진에 대해 ‘국민호감’이라는 표현을 쓴 기사도 최근 보이더군요.

“이 드라마 전에는 그저 ‘호감형’이었다 할까요. 드라마 속에서 워낙 비호감 연예인이다 보니 ‘국민호감’이라는 과찬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하면서 ‘언론이 이렇게까지 극찬을 해주나’ 싶었어요. ‘마법을 부리는 배우다’ ‘남자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배우다’ 같은 제목도 있었는데, 참 감사하죠. 구애정과는 상반된 상황을 제가 겪었죠.”(웃음)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얼굴이 평범한 대신에 키가 크잖아요. 키가 1m72cm예요.”

●배우로서 쭉 잘나가고 있죠. 비결이 뭘까요.

“운이 좋았어요. 제가 주목받게 된 시기가 개성파 배우들이 각광받을 때였거든요.”

●어떤 배우들이 개성파 배우로 분류되나요.

“몇 명 있어요. 그런데 ‘개성파’라고 분류되는 걸 싫어하는 배우들이 있을 테니 제 입으로 말하기는….”

●‘개성파 배우’로 불린 것에 대해 공효진씨는 어떻게 생각했는데요.

“저는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굉장히 낙천적이군요.


●공효진씨가 맡아온 배역에 공통점 같은 게 있죠.

“대체로 솔직하고 가식 없는 성격이었죠.”

●실제로도 그런가요.

“네. 뭘 잘 숨기지 못하는 편이에요.”

●그런 이미지로도 알려져 있죠.

“네. 아주 좋아요. 너무 착하게 보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는 당당함이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점에서요.

“어떤 자리든 주눅들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혼자서 당당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표출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공효진도 주눅들 때가 있나 보죠.

“있죠. 원래는 분위기를 굉장히 많이 타는 편이었어요. 학창 시절엔 친구들한테 많이 휩쓸리기도 해서 친구들이 ‘이것 하자’ 할 때 저한텐 물어보지도 않을 정도였어요.”

●그럼 둥글둥글한 성격이네요.

“두루두루 좋은 게 좋은 것이고, ‘내가 조금 불편하고 저 사람이 편한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내가 손해보고 산다’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나요.

“운 좋게도 손해는 별로 안 봤어요. 여우같이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면서 살지 않았는데 그래도 경쟁구도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던 것 같아요.”

●본인이 노력한 결과겠죠.

“노력하죠. 그런데 뼈를 깎는 노력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연예계’라는 게 굉장히 치열하잖아요. 그럼에도 참 운이 좋았어요. 배우 하나가 죽고 살고 하는 게 하루이틀 차이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제가 욕심이 적어 보이고, 털털해 보이고 조금 모자란 듯해서 더 정이 가는 사람으로 비쳤던 것 같기도 해요.”

잡지 모델로 시작한 공효진은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연기 데뷔를 했다.

●연기를 10년 넘게 했는데, ‘연기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이 오나요.

“네, 와요. 그런데 한번 더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다면 연기가 너무 쉬울 것 같고, 재미가 없을 것 같고, 지겨울 것 같아요.”

●배우로서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요.

“별로 탐탁지 않거나 ‘내 작품이 아니다’ 싶은 작품은 하진 않았어요. 대신 저 스스로를 돌보고 에너지를 모으면서 기다렸어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잊을 것 같다’는 초조함도 들 때가 있었죠. 하지만 ‘선택을 잘못하면 상황이 더 안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기다렸어요.”

인터뷰 중 공효진이 자기 얼굴을 만지는데, 왼손 검지의 문신이 눈에 띄었다.

●손가락에 있는 문신은 뭐죠.

“1년 반 전에 했어요.”

●어떤 의미죠.

“평화를 상징하는 문양이에요. 뭐랄까. ‘난 당당하게 살 거야. 나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이런 것 있잖아요. ‘여배우가 손에 문신을 하면 절대 안 될 것 같다’고들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배우는 내게 직업일 뿐이야’ 이렇게 생각해요. ‘배우 공효진’과 ‘인간 공효진’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나만의 인생을 살 때, 배우로서 지금처럼 빛나지 않을 때에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어요. ‘배우 일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죠. 배우 중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

●드라마에선 문신이 안 보였던 것 같은데.

“계속 반지를 꼈어요. 아니면 화장으로 살짝 가리기도 하고요.”

●배우 공효진의 장점은 뭐예요.

“편안함인 것 같아요.”


“오래된 연기자라는 것이겠죠. 12년이면 꽤 오래됐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대중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잖아요. 새로운 게 좋고 신선하니까요.”

●대중은 스타를 만들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죠. 그런 대중을 사랑하세요.

“좋아는 하지만 믿진 않아요. 어릴 때부터 ‘드라마 인기 2개월 가면 오래간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항상 대비하고, 그 짧은 시간의 인기를 즐기려고 노력하죠.”

공효진, 참 생각이 깊다.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말 『공효진책』이라는 이름의 환경 에세이를 내기도 했다.

●환경 문제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요.

“제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예요. 그때는 마음이 공허했어요. 배우의 즐거움이란 좋은 작품을 연기하고 칭찬 받는 것인데, 내 맘대로 할 수 없을 때가 있잖아요. 뭔가 마음이 충족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그게 없었어요. 그러다 집에서 화초를 키우게 됐는데, 소소하게 꽃이 피어나는 경이를 보면서 행복함을 느꼈어요. 참 신기하더라고요. 그때까지 개를 키우고는 있었는데, 제가 시간이 남으니까 비로소 개를 데리고 산책을 가고 이런저런 훈련도 시키게 됐죠. 그랬더니 얘가 이전에는 전혀 못하던 것을 막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얘를 왜 그냥 뒀을까” 싶더라고요. 많은 시간을 화초에, 개에게 쏟아부으면서 ‘행복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발견했어요,”

●생명과 교감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람은 사람에게 기대려고 하고 위로받으려고 하죠. 하지만 모두가 나 같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부모님한테 위로를 받아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위로를 받아도 외로움이 해소되지 않잖아요. 나이가 들고 마음의 독립을 해야 하는데, 제가 그게 잘 안 됐었다고 할까요. 모든 것이 내 책임이 된다는 게 굉장히 공포스럽고 무서웠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 것들을 깨닫고는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 내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제 주변에 쭉 늘어놓고 싶었어요. 그게 바로 화초였죠. 그때까지는 배우라는 직업이나 연기라는 것이 제 마음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 외에 다른 것들을 찾기 시작한 것이죠.”

●성찰을 하게 됐군요. 종교가 있나요.

“4년 전에 크리스천이 됐어요.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씩 뉘우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10년 뒤에 공효진은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그때도 변함없이 기대를 받는 배우였으면 좋겠죠. 그러면서도 ‘예측 불허’인 배우이면 좋겠어요, 항상. ‘공효진이니까 잘했겠지 뭐’가 아니라 ‘공효진이 이번엔 또 뭘 하려나’ 이런 것 말이에요. 모든 배우가 다 원하는 것이죠. 그래도 저는 남들 보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로 계속 남아있으면 좋겠어요.”

j 칵테일 >> “1300cc 중고차 타요”

‘패셔니스타’ 공효진이 환경 관련 서적을 냈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공효진책』이라는 제목이다.

지난해 5월 『노 임팩트 맨(No impact man)』이라는 제목의 번역서가 공효진에게 배달됐다. 뉴욕에 사는 한 가족이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로 결심하고 1년간 살아본 과정을 담은 책이다. 공효진이 한 인터뷰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을 알고 출판사에서 보내준 것이다. 공효진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책을 낼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출판사 몇 군데랑 상의를 했죠. 그런데 다들 패션과 환경 문제를 섞어서 내자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게 책을 보내준 출판사랑 책을 내게 됐죠.”

원래는 저자 공효진을 되도록 드러내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제가 자신감이 넘쳤었나 봐요. 내 이름과 사진을 넣지 않겠다 했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결국 저를 좋아하는 팬들이 책을 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책 이름이 ‘공효진책’이 됐어요. 줄여서 ‘공책’이라고 불러요. 하하하.”

●분리수거를 실제로 열심히 하나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긴 해요. 간혹 ‘에라 모르겠다’ 싶은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찜찜해요. 그래서 열심히 해요.”

●지퍼백을 재활용한다죠.

“수세미로 안을 닦은 뒤 집게로 집어 거꾸로 걸어놓아요. 그러고 다시 써요.”

●자동차는 뭘 탑니까.

“최근 1300㏄ 중고차로 바꿨어요. 그 전엔 하이브리드 차를 탔고요. 그 차는 아버지께 드렸어요.”

●연예인은 큰 차를 타지 않나요.

“저도 이전에는 스포츠카를 탔어요. 그런 차에서 내려야 멋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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