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sidential les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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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idential lessons

A familiar scene from the past two decades is unfolding again. Lee Sang-deuk, elder brother of President Lee Myung-bak, was summoned by the prosecution, not for having wielded violence against those who unjustly attacked his brother’s administration or because of power abuse for a better future of his brother. He was subpoenaed on charges of taking bribes to the tune of hundreds of millions of won from greedy CEOs of savings banks who misappropriated a huge amount of money from their clients. In front of the Supreme Prosecutors’ Office building, Lee said, “My heart really aches.” But ordinary people’s hearts are torn apart.

Even though we have often seen corruption among presidents’ relatives and confidantes under each administration, Lee’s case defies comparison. A seasoned six-term lawmaker with an outstanding career, he could have easily become the speaker of the National Assembly - unless his brother became president. As a lawmaker for the ruling Saenuri Party, he made a decisive contribution to his brother’s victory in the primary for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2007. Later on, he served as a “political manager” for his brother after he won the election. President Lee entrusted him with a slew of tasks for the national interest.

Since first elected as a representative in 1983, Lee vividly witnessed a chain of corruption among presidents’ relatives wreaking havoc on one administration after another, as seen in President Chun Doo Hwan’s self-banishment to a Buddhist temple in remote Gangwon and the tragic suicide of President Roh Moo-hyun in his hometown.

Lee cheated people and made incomprehensible remarks about the 700 million won ($615,438) found in one of his aide’s bank accounts. He explained the money was leftover from donations for family events and real estate deals. Would ordinary citizens, who are evicted from their rented houses for a lack of 70 million won, buy his explanation?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is playing out the corruption drama as if following a script. Beginning with his friends and close aides, the drama has now reached a climax with his brother at the center.

In the general election in April 2008, many politicians and the press appealed for Lee’s courageous departure from the political stage for his brother’s successful presidency. But he dismissed the calls. Now it’s Park Geun-hye and other presidential hopefuls’ turn to remember the ugly scene evolving in the twilight of President Lee.

역대 정권 모두 친인척 비리

이명박 정권도 못 벗어나

6선 원로 의원이어서 더 충격

20여 년 전부터 수없이 보았던 장면, 이 정권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았던 장면…그것을 국민은 어제 보고야 말았다.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것이다. 정권을 부당하게 공격하는 세력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도, 좀 더 잘해보려고 직권을 남용한 죄도 아니다. 서민을 울리고 울린 저축은행 업자들로부터 수 억 원을 받은 혐의다. 대검청사 앞에서 그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국민은 가슴이 찢어진다.

역대 정권마다 친인척·측근 비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상득 케이스는 더 심각하고 더 충격적이다. 그는 동생 대통령보다 정치 경력이 풍부했다. 지역구 6선을 기록했다. 대통령 형님만 아니라면 19대 때 ‘7선 국회의장’이 됐을 것이다. 그는 2007년 당내 경선에서 동생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동생의 집권 후에는 일종의 ‘정치 관리자’였다. 그가 자원외교로 빠지기 전까지 대통령은 그에게 국내 정치의 상당 부분을 떠맡겼다.

이상득은 1988년 13대 때 초선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이후 그는 정권의 친인척 비극을 생생히 목격했다. 전두환 대통령이 백담사로 귀양 가는 걸 보았다. 3년 전엔 부인의 비리로 노무현 대통령이 바위에서 뛰어내리는 걸 보았다. 이걸로도 부족했나. 전직 국가원수의 자살을 보고도 그는 저축은행 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

그는 서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용어로 국민을 기만했다. 사무실 여직원 계좌에서 수상한 돈 7억원이 발견되었다. 이상득은 집안 경조사 때 들어온 돈과 부동산 거래에서 남은 걸 장롱 속에 보관했다고 했다. 7000만원이 없어 전세 집을 나와야 했던 이 나라의 서민들은 대통령 형님 장롱 속에 있던 7억원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런 국민에게 대통령은 공정사회와 서민을 위한 나라를 외쳤다.

이명박 정권은 시나리오를 써놓은 듯 측근 비리 드라마를 공연하고 있다. 대통령의 친구, 핵심 부하, 멘토 그리고 ‘왕’수석이 감옥으로 갔다. 중간에 처 사촌도 끼었다. ‘6인회’ 멤버였던 전 국회의장은 집행유예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내곡동 사저에는 아들 이름까지 올랐다. 클라이맥스처럼 이제는 형님이 등장하고 있다.

2008년 4월 총선 때 많은 정치인과 언론 그리고 국민이 ‘형님’의 용퇴를 호소했다. 동생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형님이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아무리 조심해도 주변이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대통령과 형만 몰랐다. 박근혜를 비롯한 차기 주자들은 어제의 장면을 망막 깊숙이 저장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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