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동성 결혼에 배타적인 공화당을 조금 더 중립적으로 변화시키려 당내 온건파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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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동성 결혼에 배타적인 공화당을 조금 더 중립적으로 변화시키려 당내 온건파가 움직인다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은 거의 없다. 공화당을 장악한 당내 보수파는 “전통적인 결혼을 지지”하며 동성결혼에 기필코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주요 민주당 정치인과 달리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사람은 누구도 동성 결혼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공화당의 유력한 정치자금 후원자들은 공화당의 동성 결혼 반대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어렵게 한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비록 동성 결혼 반대라는 기존 태도를 유지하더라도 노골적인 증오를 드러내지 않도록 공화당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막후 작업은 공화당의 거대 후원자이며 아들이 동성애자인 폴 싱거 한 헤지 펀드 사장, 전 공화당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자신의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2010년 밝힌 켄 벨만 등이다. 싱거가 이끄는 단체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동성애자의 취업차별을 금하는 법안에 찬성하도록 촉구했다. 이 법안은 빠르면 이 달 안에 상원의 표결을 거친다. 싱거가 이끄는 이 그룹은 최근 전직 공화당 국회의원 톰 레이놀즈(뉴욕)와 놈 콜맨(미네소타)을 로비스트로 채용했다. 이들은 동성 결혼은 반대하지만 성적 취향에 따른 직장 내 차별에도 반대한다고 말한다. 당내 온건파의 이같은 움직임은 공화당이 동성애자에게 보다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 젊은 유권자와 여성, 또 중도 성향의 유권자의 표를 더 많이 끌어들이게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원문기사 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politics/gay-rights-supporters-wage-a-quiet-campaign-to-push-republicans-to-the-middle/2013/10/20/c2a09990-30fd-11e3-89ae-16e186e117d8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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