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일본의 아베 총리 중국에 강한 압박을 계속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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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일본의 아베 총리 중국에 강한 압박을 계속 가해

원격지 섬들을 방어하는 특공대를 비롯 자위대 군인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중국의 해양 진출을 강하게 의식한 듯 어떤 나라의 그릇된 영토 야욕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우리는 무력으로 현재의 상태를 바꾸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자위대의 연례 평가장에서 말했다. 그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도전적으로 변해간다. 그것이 현실이다”고 자위대원 4000여명이 모인 도쿄 북부의 한 군 기지에서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중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총리는 최근 여러 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 정부를 향해 비슷한 형태의 경고를 계속해왔다.
지난 금요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중국이 무력에 의존하지 않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했다. 그는 다른 많은 나라들도 같은 생각이라며 그들은 “일본이 그런 생각을 중국에 강하게 전달하기 바란다. 그 결과 중국도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 중국해에서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각국과 영토분쟁을 벌인다.
아베총리는 일요일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중국의 전함들이 벌이는 대치 상태를 명백히 염두에 둔 듯 현재의 상태를 무력으로 바꾸지 못하도록 첩보와 감시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실질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은 자신들이 디아오위라고 부르는 이들 섬 인근으로 끊임없이 선박을 보내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일본의 해안경비대가 지금까지 중국 선박의 영해 침입에 대처해왔으나 일부 국회의원들은 센카쿠열도에 자위대 주둔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인근 섬에 새로운 군사시설 건립을 검토중이다.일요일의 열병식에는 서부 육상 자위대 보병 여단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동중국해를 담당하는 일본의 남서 지역 방위를 강화하겠다는 도쿄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기사원문링크: http://blogs.wsj.com/japanrealtime/2013/10/28/japans-abe-keeps-up-heat-on-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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