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북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듯
북한의 수도 평양에 대륙간탄도탄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전문가들은 그 조악함을 비웃었다. 군사 퍼레이드에서 미사일 운반용 차량에 실려 나온 6개의 거대 탄도 미사일은 명백히 가짜로 보였다. 그러나 지금 무기 전문가들은 북한이 적어도 미국에 핵 공격을 가할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거의 성공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더 타임즈가 6일 보도했다.존스 홉킨스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언제든 시험 발사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했다고 보인다. 만약 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게 되면 새로운 외교적 위기가 발생할 뿐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는 가장 큰 골치거리의 하나인 이 문제를 서둘러 처리하도록 정치적 압력을 받게 된다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2012년과 2013년에 북한이 과시한 모형 미사일은 제한적 대륙간탄도탄 능력을 보유한 미사일의 개발 과정과 상응한다”고 존스 홉킨스 의 두 전문가는 웹사이트에 실린 이 보고서에서 말했다. 보고서는 “미사일의 형태는 가벼운 1세대 핵탄두를 실어 적어도 시애틀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 비확산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와 항공우주엔지니어 존 실링이 공동으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화성 13으로 알려진 무기는 개발 중이지 실전에 배치된 무기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모형의 세련된 형태와 지상 엔진 실험 등을 감안할 때 언제든 시험 발사가 가능한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미사일에 쓰인 나사와 용접상태, 또 운반용 차량에 미사일이 실린 모습 등을 감안 할 때 “이 모형 미사일은 엔지니어들이 디자인에 자신이 있고 비행에 앞서 지상 실험이 이미 준비됐을 때 만들어지는 형태에 가깝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6개에서 12개 핵탄두를 보유했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미사일에 장착할 만큼 소형화에 성공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asia/article3913689.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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