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이란 핵 협상 최종 타결은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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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이란 핵 협상 최종 타결은 더 힘들어

의회의 회의론자들은 훼방을 놓겠다고 위협하고, 협상에 참가했던 당사자들은 합의사항의 결정적인 부분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등 이란과의 역사적인 핵 협상이 그 서명도 마르기 전에 전도가 위태로워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불안해 하는 미국의 동맹국 특히 이스라엘에 이번 협상을 납득시키려 빠르게 움직인다. 동시에 이번 합의로 동결하게 된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다시 재 가동되는 사태를 낳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경제 제재를 의회가 통과시키지 않도록 의원들 설득에도 나섰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국의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경제 제재 조치를 또 다시 감수해야 한다고 미국과 동맹국들은 믿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총리는 이란과의 핵 협상을 거칠게 비난했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눈에 띄게 조용했다. 양국의 반응은 이란의 국제 무대 진출이 중동에 전해지는 불안감을 반영하는 듯했다.
“환상은 없다. 남들이 우리에게 뭐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 합의를 하지 않았다.우리는 증명 가능한 행동에 근거해 이번 일을 추진한다”고 케리 국무장관은 CNN에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번 합의를 이루기까지 힘들었지만 이 합의를 계속 준수해 최종 결실을 이루는 과정이 더 힘들지 모른다고 인정했다. “다음 단계가 분명 더 어렵다”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 합의로 이란은 모든 핵 시설을 동결하거나 이미 이룩한 진전도 되돌려야 한다. 새로운 원심분리기는 설지 하지 않고 핵무기에 사용될지도 모른다고 서방이 우려했던 농축 우라늄은 제한하거나 어떤 경우 제거해야 한다. 이란은 또 전례 없이 일일 국제 사찰을 허용했으며 무기용 플루토늄의 생산에 쓰일지 몰라 논란이 벌어진 중수로 건설을 끝내지 않기로 했다.
테헤란에서 관리들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함께 이란의 새 시대가 열렸다고 이번 협상을 환영했다. 동시에 협상문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보장받았다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누가 읽어도 합의문에는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권리는 분명히 보장됐다. 나는 우리 국민에게 농축 활동은 전과 같이 계속된다고 선언한다”고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성명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케리 국무장관과 미국 관리들은 그 같은 해석을 부인했다.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한 케리장관은 “우라늄 농축의 고유 권리란 없다”고 말했다. 핵비확산조약(NPT)엔 평화적 목적의 핵 에너지 추구 권리를 보장하거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한다는 조항이 없다고 한다. “이 협정의 어디를 봐도 상호 합의로만 할 수 있다.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어떤 합의도 없다.” 고 케리 장관은 말했다.
이란에 가할 새로운 경제제재를 논의해왔던 상원의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번 협상에 긍정적인 의원들은 앞으로 6개월간 최종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지만 일부 보수파 상원의원들은 12월 의회가 다시 열리면 새로운 제재안을 표결에 부칠지 모른다고 위협했다. 그들은 이번 합의가 이란에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고 주장한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national-security/after-iran-nuclear-deal-tough-challenges-ahead/2013/11/24/9853518e-552c-11e3-835d-e7173847c7cc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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