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FDA, 유전자 검사 도구 우편 판매 중단을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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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FDA, 유전자 검사 도구 우편 판매 중단을 명령

구글이 후원하는 개인 회사인 23andMe는 우편 판매로 개인 유전자 정보 검사 도구를 일반인에게 99달러에 판매해왔다. 그러나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 상품의 판매 중단을 명령했다고 26일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소비자가 유방암 수술 등 불필요한 의료 행위를 감행하도록 부추길 위험이 있다는 이유다. 수 십 만 명이 유전적 질병의 위험을 알아 보려고 이 유전자 검사 도구에 의존하자 심각한 토론이 벌어졌고 FDA가 이번 결정을 내렸다. 유전자 검사 도구의 판매를 지지하는 쪽은 개인에게 유전자 정보를 직접 접근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의사와 유전자 전문가의 안내 없이 이뤄지는 유전자 검사의 부정확한 결과나 유전자 정보의 그릇된 사용을 우려했다.
FDA는 23andMe 최고 경영자 앤 워즈츠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전자 검사 도구를 개인에게 판매하기 전에 당국의 적절한 허가 절차를 채 밟지 않았다고 했다. 23andMe가 개인 우편 판매에 앞서 FDA의 승인을 받는 충분한 노력을 벌이지 않았다는 말이다. FDA는 지난 5월 이후 23andMe의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는데 TV광고를 하는 등 이 검사 도구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개인 회사인 23andMe는 개인 유전자 검사 시장을 이끄는 선두 주자의 하나로 타액만으로 240개 유전자 흔적을 찾아내 개인의 건강과 질병의 위험도를 구분해 준다고 광고에서 주장한다. 이 회사에 투자한 회사에는 구글과 존슨앤 존슨 등이 있다.
워즈츠키는 2006년 이 회사를 공동설립했으며 구글의 공동 창시자 세르게이 브린과 결혼했으나 최근 별거에 들어갔다. FDA는 만약 23andMe가 적절한 수정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산 중단 등 더 강력한 규제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3andMe는 25일 성명을 발표해 FDA와 앞으로 충분히 협의해 나가 제기된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4281004579219893863966448?mod=ITP_pageone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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