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시리아 사태로 고통 받는 어린이...550만 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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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시리아 사태로 고통 받는 어린이...550만 명에 달해

UN은 시리아 및 인접국에서 생활하는 55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건강과 교육서비스의 부재, 빈곤 및 심리적 고통을 수반한 폭력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시리아의 한 세대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린이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니세프는 질병에 감염된 시리아 어린이는 작년 대비 두 배가 증가한 460만 명이고, 어린이 난민은 작년 92만 명에서 올해 300만 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히며, 시리아 사태를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재난’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유니세프는 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군사적 충돌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으며, 공식집계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어린이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 집행 이사 앤서니 레이크는 “시리아의 어린이에게 지난 3년은 인생에서 가장 긴 고통의 기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어린이들이 어떻게 또 한 해를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이 아이들이 자라 젊은이가 되어 국가를 재건해야 하는데, 이들이 유년기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되면 결국 ‘잃어버린 세대’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리아의 어린이들은 점점 전쟁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12살 이상 남자 아이는 전투를 보조하는 임무에 동원되어 무기 운반 및 밀수, 경비 등의 일을 맡게 된다. 가족들은 아이들이 가정, 학교, 병원 등에서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되어 이러한 일을 강제 당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매체는 일부 아이들이 고문 및 성적학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가 ‘인간방패 (Human Shields)’의 일부로 쓰이고 있으며, 아동 강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14/mar/11/syria-conflict-lost-generation-unic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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