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for Korean reconcil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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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for Korean reconciliation

테스트

A few days ago, I had dinner with a Chinese professor. Earlier this month, he visited Naseon and Pyongyang in North Korea to attend an academic forum. As soon as he sat down with me, he said, “Lately, North Korea has changed significantly. China and Japan already detected the changes and are reviewing their North Korean policy. But only Korea is feigning ignorance.” Then he said, “What good are President Park’s ‘unification jackpot’ statement and the Dresden Declaration? South Korea still doesn’t trust North Korea.” He was so passionate that I had to ask more.



Q. How did North Korea change?

“You should look at it as China in the ’90s. The idea of paying money for receiving services is spreading.”



Give me an example.

“I visited a beach near Naseon, and the admission is 5 mao, about 84 won. And visitors were not complaining. Until recently, you couldn’t imagine charging a fee to get into the beach. North Korean people’s economic concept is clearly changing.”



But the admission is imposed by the government, and the people have to follow the rule.

“That’s not all. Restaurants used to be operated by government offices, but now, individuals can get a contract to manage a restaurant. That’s what happened in the ’80s and ’90s in China. North Korea is clearly at the early stage of reform and opening.”



The economy is changing, but North Korea still threatens to use missiles and nuclear weapons.

“The differenc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is 30 to 1. That’s the end of the game. When a child is crying, the grown-up should calm him down instead of getting upset.”



You are underestimating North Korea’s military threats.

“Let’s distinguish facts from reality. It is a fact that North Korea is no match for South Korea. But in reality, North Korea’s military strength is a threat to South Korea, the United States and Japan. But the strategic logic of the powers in the Korean Peninsula is behind reality. North Korea is the country that knows ‘war means death’ the best.”



The professor knows that reconciliation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will benefit China. But there is no reason to ignore signs of North Korea’s reform and opening. There is no checkmate move other than for South and North Korea to meet in order to attain the “reunification jackpot.”

JoongAng Ilbo, Sept. 20, Page 29

* The author is the Beijing bureau chief of the JoongAng Ilbo.

BY CHOI HYUNG-KYU































며칠 전 중국의 한 대학교수와의 저녁자리. 그는 이달 초 학술 포럼 참가차 북한의 나선과 평양 등지를 다녀왔다. 앉자마자 그가 건넨 말.
 “요즘 북한 정말 변했어요. 중국과 일본도 알고 대북 정책을 점검하고 있어요. 한데 한국만 모른 척하는 것 같아요.”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선언’이 있으면 뭐합니까. 한국은 아직도 북한을 믿으려 하질 않는데…”라고 했다. 하도 핏대를 세우기에 정색하고 물었다.
 - 뭐가 변했죠.
 “1990년대 중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비스를 받으면 돈을 내야 한다는 의식이 퍼지고 있어요.”
 - 예를 들면요.
 “나선 부근 해수욕장을 갔는데 5마오(약 84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아요. 한데 사람들이 불평을 안 해요. 얼마 전까지 북한에서 해수욕장 입장료를 받는다는 건 상상도 못했죠. 북한 사람들 경제 의식이 변하고 있는 건 분명해요.”
 - 그거야 위에서 시키니까… .
 “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까지 식당은 관공서가 경영했는데 지금은 개인 위탁 경영도 가능해요. 80, 90년대 중국이 그랬어요. 개혁·개방 초기 단계인 것은 분명해요.”
 - 그 정도로 북한이 변했다 할 수 있나요.
 “좀 있으면 과거 중국처럼 북한도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할 겁니다.”
 이 교수를 만난 직후 조선대외경제 투자협력위원회 등 북한 대외투자 유치 담당 부서가 총 출동해 20일 랴오닝성 다롄에서 조선족과 외국 국적의 한국 교포 기업인 250여 명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 기업인은 5·24 조치로 대북 접촉 발목이 묶여 있으니 동포들부터 공략하겠다는 뜻일 게다. 질문을 계속했다.
 - 경제는 그렇다 치고 툭 하면 미사일 쏘고 핵 운운하잖아요.
 “지금 한국과 북한의 경제력 차이가 얼마죠. 30:1 아닌가. 그럼 게임 끝난 거죠. 어린아이가 울면 어른이 달래야지 핏대 세우면 되나요.”
 -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아요.
 “사실과 현실을 구분합시다. 북한은 모든 면에서 한국과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북한의 군사력이 한국과 미국·일본에 위협이라는 것은 현실이지요. 한데 그 현실론엔 사실과 다른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전략적 논리가 숨어 있단 말이죠. ‘전쟁은 곧 죽음’이라는 걸 가장 잘 아는 나라가 북한입니다.”
 - 방북 기간 중 또 다른 느낌은.
 “김정은 체제가 망한다는 건 환상입니다. 얼마 전 정치국원 두 명이 회의 도중에 잠시 밖에 나가 대화를 했어요. 다음 날 둘 다 사라졌다고 들었어요. 1인 영도체제란 이런 겁니다.”
 남북화해와 한반도 안정이 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게 이 교수의 속내다. 그러나 북한의 개혁·개방 조짐까지 못 본 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통일 대박론’도 남북이 서로 만나는 것 외에 무슨 외통수가 있겠나. 마침 북한 아시안 게임 대표단도 인천에 있지 않나.
최형규 베이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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