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ter of housing oversup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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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er of housing oversupply

Becoming a homeowner was the lifelong dream for the post-war baby boomer generation in Japan. They were born in the devastation of World War II defeat between 1947 and 1949. There are 8 million people in the so-called Dankai generation, and they attained their dreams as they led the rapid development in the 60s and 70s. They started from rental units, moved to new developments and finally purchased single houses.

In the age of lifetime employment, it was not very hard for the Japanese people to own their home. The government promoted home ownership through new development to stimulate the economy. Also, long-term housing loans were guaranteed at low interest rate. In the 1970s and 80s, housing booms expanded to the suburban areas. Rails and roads were built to the residential clusters. Parks and schools were full of children, and commercial districts were formed.

The Dankai generation’s ideal life was a single house with a backyard. They said that home is made of a house and a yard. The living space in the nature was the refuge after long commute to the city. 86.2 percent of the Dankai generation were homeowners, according to the 2013 Aging Society White Paper.

However, the residential districts in the suburbs have changed today. It is not hard to find empty houses. Streets are also desolate.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Internal Affairs, there are 8.2 million empty houses in Japan, 13.5 percent of the total houses as of 2013. The increasing number of empty houses is an inevitable outcome of population decrease and aging of the population. Seniors who live away from their parents check in to nursing homes. When the mortality rate of the Dankai generation goes up in 2020, additional 200,000 to 300,000 houses will become empty. The rate of empty houses is far higher in the regions, 22 percent in Yamanashi Prefecture and 19.8 percent in Nagano Prefecture.

The dream homes become the security and disaster prevention concerns to the society and financial burden to the owners. The Nomura Research Institute predicted that 30.4 percent of the houses would become empty by 2033. Since half of Japan’s population live in the greater metropolitan areas of the three largest cities, every other house will become empty in other regions. Smaller provinces are crumbling.

The Japanese government and local governments are presenting various plans along with low birth and aging population policies. Last year, a special measure was enforced, allowing the authorities to demolish empty houses at risk of falling or ruining the environment. The transfer tax for selling empty houses was lowered.

As of 2010, empty houses make up 5.4 percent in Korea. As Korea’s population trend is similar to Japan’s, the rate could increase drastically. By making a database of the empty houses, we need to turn them from social burden to assets and new business opportunities. Moreover, the fundamental solution can be found from preventing the population from shrinking.

JoongAng Ilbo, Jun. 14, Page 30


*The author is the Tokyo bureau chief of the JoongAng Ilbo.

Oh Young-hwan



일본의 전후 베이비 붐 세대(단카이 세대)에 내집 마련은 평생의 꿈이었다. 1947~49년 패전의 잿더미에서 태어난 것도 보금자리에 대한 소망을 키웠다. 800만명인 이들 세대는 60~70년대 고도 성장을 이끌면서 꿈을 이뤄갔다. 임대 주택에서 출발해 새 집을 분양받고 다시 단독 주택을 마련했다. 종신고용 환경에서 회사 인간으로 사는 한 내집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마침 정부도 경기 부양 차원에서 신축의 자가 보유정책을 폈다. 장기 저리의 주택융자를 보장했다. 70~80년대 교외로, 야산 지대로 주택 건설 붐이 일었던 이유다. 주택 단지를 따라 철도 노선과 도로가 개통됐다. 공원과 학교에는 어린이들이 넘쳐났고, 상권도 형성됐다. 뜰이 달린 단독 주택은 단카이 세대의 이상향이었다. 가정은 집(家)과 뜰(庭)이 있을 때 이뤄진다는 말이 나왔다. 자연 속의 쾌적한 주거 공간은 긴 출퇴근의 고생을 씻겨주는 안식처였다. 단카이 세대의 자가 보유율은 86.2%나 됐다(2013년 고령사회백서).
그러나 지금 교외의 주택단지는 일변했다. 어디를 가나 빈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적도 드물다. 일본 총무성 조사 결과, 빈집은 820만채로 전체 주택의 13.5%다(2013년 현재). 빈집 증가는 인구 감소의 필연적 산물이다. 고령화도 한몫한다. 자식과 떨어져 사는 고령자의 양로시설 입소가 늘고 있다. 단카이 세대의 사망율이 올라가는 2020년부터는 매년 20~30만채의 빈집이 나올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지방은 빈집 비율이 훨씬 높다. 야마나시현은 22%, 나가노현은 19.8%이다. 꿈의 안식처가 치안ㆍ방재(防災)문제를 안은 흉물로, 소유자에겐 경제적 짐이 되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달초 2033년엔 빈집 비율이 30.4%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3대 도시권에 인구의 절반이 사는 것을 고려하면 지방은 두 집 중 한 집이 빈집일 게다. 지방 소멸이 따로 없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여러 빈집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저출산ㆍ고령화 대책을 서둘러온 것과 한 맥락이다. 지난해에는 특별조치법을 전면 시행했다. 무너질 우려가 있거나 경관을 해치는 빈집을 당국이 철거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빈집을 팔 때의 양도소득세율도 낮췄다. 내년부터는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빈집은행’ 정보를 중앙 정부가 통합해 관리한다. 빈집 은행은 소유자가 지자체에 등록한 물건 정보를 구매ㆍ임대 희망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 68%의 지자체가 운영 중이다. 이를 중앙 정부가 일원화하면 빈집 거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 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개화한다.
우리나라의 빈집은 2010년 현재 5.4%다. 인구 동태가 일본과 닮은 점에 미뤄 비율이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 데이터 베이스를 서두르면서 빈집을 사회적 짐이 아닌 자산으로, 새 비즈니스 기회로 삼아가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근본적 방책은 인구 감소를 막는데 있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오영환 도쿄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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