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a struggle, a new sound : Singer Lim Hyun-jung is returning to music after an exit to focus on ment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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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a struggle, a new sound : Singer Lim Hyun-jung is returning to music after an exit to focus on mental health



Singer Lim Hyun-jung is back after an 11-year break from the music industry. The singer, who debuted in 1996 and started her career as a singer-songwriter, suddenly stopped performing and left the entertainment world due to health issues.

Her panic disorder started to show around 2008, when not many people in Korea were familiar with the concept and symptoms of panic disorders, and it got even worse in 2012.

“I didn’t know what I was having was a panic disorder,” said Lim in an interview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I thought I would get better if I laid down or worked out, but the symptoms never went away.”

The singer is now back on her feet with her new song “Love Is Coming,” which features the sounds of an orchestra. The singer can now look back her struggles, and shared how she overcame her barriers and got to where she is now.

Q. What is it like to return to the entertainment industry after 11 years away?

. Contrary to the worries that I had, I’m getting used to it quickly. I also check where my song is on the music charts every day. (Laughs) The strangest thing is how recording has changed over the years. Before, everything was recorded [plainly] but now it’s recorded in a way to make the parts that need to stand out pop more.

How has the past decade been for you?

After December 2012, my strength hit rock bottom and I was in a condition where I couldn’t even handle someone’s hand touching me. I felt like my body was being paralyzed even with a light breeze. There was nothing I could do then. I went to the hospital and heard that there’s nothing wrong with my heart. There was no cause for my condition. So I chose to heal [by changing my life]. I traveled, but the panic disorder got even worse and I was put in a wheelchair and returned home only a week after I left. I went back to the hospital. My heart was okay, but I did have an irregular pulse. The doctors said everything was due to stress and mental issues. Since I was physically okay, the doctors recommended that I exercise, so I started doing so. My symptoms came back in 2016 and I stayed in the hospital until the next year. That’s the reason I had such a long hiatus.

Are you healthy now?

My condition comes from being so sensitive. I received a lot of love and attention when I was young, and as I released more songs, I think I gave myself more pressure. I thought if I had failed, it would be all my fault. When I get nervous or enter a new environment, my pulse becomes irregular, but I’m better now.

Does it feel like you have a new life?

I feel much more relaxed. I was very focused on showing what kind of music I can make and what kind of person I am. I came to show who I am and learned how to enjoy the process. Before, if I didn’t get the sound I wanted, I would change the performances and ask the producers and musicians to come in for a recording multiple times. Now, I just enjoy sharing music together.

Is there a reason why you write many love songs?

I think lov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one’s life. Personally, I keep my cool when it comes to the idea of love. But, I can be quite possessive when I do fall in love. (laughs) I think that gets into my lyrics. Things I think about at the moment, and things I feel have an impact on my songs. Sometimes my experiences don’t earn much sympathy. Then I get inspiration from movies and novels, and express what I feel in my lyrics. I think only about half of the lyrics are from my experiences.

How have you changed your musical style?

I started to have doubts about modern rock after my second album in 1999. To me, the new genres are classical and acoustic. I’m still going toward that, and a new song is on that horizon. I try to make music that comes from nature. I used to love rock so much, but as I traveled around, I fell in love with a more classical and natural sound. One time I was listening to wind blowing, and started to think about what a beautiful sound that is. The new song, “Love is Coming,” is something I made while wanting to make more natural music.

Are there any other things you want to do?

I want to do a concert and I want to meet with the audience on stage. I want to be able to meet fans often now that I am healthier.


‘사랑이 온다' 임현정, ”공황장애로 생긴 11년의 공백..이젠 괜찮다”
가수 임현정(44)이 돌아왔다. 11년이 걸렸다.

임현정이 11년의 긴 공백의 얼음을 깨고 봄 바람과 함께 사랑 노래로 컴백했다. 1996년 1집 '양철북'으로 데뷔해 2집 '가위손(1999)', 3집 '은하철도 999(2000)' 등을 잇따라 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며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린 임현정. 4집 타이틀곡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은, 5집 '사랑의 햐기는 설레임을 타고 온다' 등으로 히트곡을 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돌연 음악 활동을 멈췄다.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2008년 후반부터 공황장애 증세가 있다가 2012년 12월 정점에 이르렀다. 그렇게 한동안 우리 곁을 떠났던 임현정이 다시 건강하고 밝은 미소로 신보를 발표했다. 11년 만에 낸 싱글 '사랑이 온다'는 35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의 경쾌하고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곡. 반복되는 따뜻한 가사가 봄, 그리고 임현정과 딱 어울린다. "굉장히 긴 시간이었죠. 몸도 움직일 수 없이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어요. 지금은 매우 좋아요. 단독 콘서트도 꼭 하고 싶어요."

-11년만에 컴백했는데 달라진 가요계에 적응이 됐나.

"걱정 보다 빨리 익히고 적응하고 있다. 매일 차트 들어가서 확인도 해보고.(웃음) 가장 생경했던 건 녹음하는데 현장이 달라진 거다. 필요한 부분을 드러내는 식으로 녹음을 하는데 예전엔 다 녹음을 했었다. 또 역주행이라는 말이 참 재밌는 것 같다."

-앨범을 내지 않았던 공백기 때 어떻게 지냈는지 가장 궁금하다.

"굉장히 긴 시간이다. 2008년 후반에서 2009년 초반 쯤 공황장애가 왔다. 그땐 지금처럼 공황장애가 보편적으로 알려진 병이 아니었다. 그래서 처음엔 공황장애인지도 몰랐다. 누워있으면 나아지겠지, 운동을 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그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다. 머리가 멍한 채로 그냥 침도 맞으러 다니고 채식도 해봤다. 생각을 비우려고 여행도 다녔다. 그런데 그러다가 완전히 쓰러져버렸다. 2012년 12월에 굉장히 심하게 증세가 나타났다. 그 사이ㅔ 개인사도 있었고, 몸도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공백기 동안 힘든 몸으로 여행을 다녔다. 약도 한 짐씩 싸가지고 다녔다. 그런 식으로 해외를 다니다가 유학을 하려고 했다. 근데 2012년 12월 심장이 메트로놈처럼 뛰기 시작했다. 나중엔 한 쪽이 거의 마비처럼 왔다. 그때 이후로 체력은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졌고 손만 닿아도 에너지가 감당이 안될 정도로 몸이 힘들었다. 약간의 바람만 스쳐도 온 몸이 마비되는 느낌이었다. 당장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병원에 갔더니 심장엔 문제가 없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 무명의 병이었다. 그래서 자연 치유를 택했다. 누워서 곡을 쓰긴 했는데 데모 녹음을 할 힘이 없었다. 침대 뒤쪽에 건반을 두고 음악 작업을 하는 식이었는데 그 과정이 꽤 길었고 반복이 됐다. 2012년 12월 굉장히 심했던 증세가 2013년 회복이 되는가 싶었다. 그래서 2014년에 다시 또 여행을 가려고 했다. 비엔나를 워낙 좋아해서 한 달 계획을 잡고 여행을 갔다. 근데 비엔나에 간 지 일주일 만에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실려왔다. 처음 보다 공포감이 더 크고 불안 장애가 심했다. 버티고 버티다가 이젠 정말 더는 못 버티겠다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가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다.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그때 전인권 선생님이 '현정아 살자. 병원가자'라며 내 손을 잡았다. 그래서 병원에 갔다. 심장 자체의 문제는 없는데 부정맥은 있었다. 병원에선 모든 게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문제, 우울증이라고 했다. 조울증도 있었다. 1년 간 치료해준 분은 조울증이라고 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조울증이라는 걸 알게 됐다. 두 번째 알게 된 의사 선생님은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불안 장애가 있고 워낙 섬세하고 예민하다고 했다. 육체적으로 건강하니 '운동을 해라'라고 의사가 조언했다. 그래서 휠체어 생활을 하다가 정말 굳은 의지로 다음 날 부터 운동을 했다. 2016년 12월에 또 재발했다가 2017년 1월에 퇴원했다. 그렇게 공백이 생겼다."

-건강은 완전히 회복됐나.

"내 병은 예민해서 생긴 병이다. 어린 나이에 큰 사랑을 받았고 계속 곡을 발표하면서 점점 더 스스로에게 압박을 줬던 것 같다. 실패하면 다 내 책임이라는 생각도 많았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남들이 못 느끼는 부정맥도 더 심하게 느끼고 약을 먹었을 때도 다른 환자들이 먹는 최소양인 4분의 1을 투약해도 그 약을 먹자마자 호흡이 편해질 정도로 몸 전체가 예민하다. 긴장을 하거나 낯선 상황이거나 그러면 부정맥이 심해지긴하는데 그래도 이젠 괜찮다."

-새로운 삶을 얻는 기분일 것 같다.

"마음가짐이 훨씬 편안해졌다고나 할까. 내가 어떤 음악을 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크게 보여야한다는 생각이 예전엔 강했다. 목소리가 빈약한데 사운드적으로 어떻게 하면 밀리지 않을까 고민을 했는데 이젠 '그냥 이게 접니다'라고 예전보다 편하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예전엔 원하는 사운드가 나오지 않으면 스스로 압박을 했고 연주하는 분들을 바꿔가면서 여러 번 불러서 녹음을 하고 그랬다. 연주를 다시 하러 일곱번 다시 오는 분들도 있었다. 근데 이젠 그냥 음악을 같이 나누는 시간이 즐거워졌다."

-사랑 노래를 많이 쓴다.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난 사랑에는 쿨한데 사람한테는 쿨하지 않는다. (웃음) 그게 가사에 담기는 것 같다. 그때 당시 생각하는 것들, 감정, 상황 등에 따라 노래가 나오는 것 같다. 때로는 내 경험담이 공감대를 못 사더라. 그래서 영화, 소설 등을 보면서 영감을 얻고 가사로 표현하기도 한다. 내 곡 중 경험담을 담은 가사는 절반 정도인 것 같다."

-음악에도 계속 변화를 줬다.

"2집 이후부터 모던록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나에게 새로운 장르는 클래식하고 어쿠스틱한 것이었다. 지금도 그걸 향해 가고 있고 이번 신곡도 연장선이다. 일렉기타도 물론 사람이 만들고 기타의 몸체는 나무니깐 완전히 자연에서 나온 게 아니라곤 할 수 없지만 그것 보다 더 자연이 가진 음악을 내는 쪽으로 가려고 하고 있고, 그걸 지향한다. 록을 너무 좋아했는데 여행을 다니면서 점점 클래식하고 자연스러운 소리에 빠져들었다. 어느 날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를 듣는데 '아 이게 진짜 아름다운 소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쿠스틱한 장르의 음악을 그래서 지금 추구한다."

-신곡 소개도 해달라.

"'사랑이 온다'는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자연의 소리, 자연스러운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노래의 감수성에 맞게 연주자들도 찾았다. 또 지금까지의 경험한 것들이 가사에 담겨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콘서트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싶다. 긴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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