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gedy of the commons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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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gedy of the commons (KOR)

The author is an industrial team reporter of the JoongAng Ilbo.

A few days ago, I saw an electric scooter from a sharing service abandoned in front of Exit 4 of Apgujeong Station in southern Seoul. A customer used it and did not return it properly. I found a bicycle at the same spot the next day. The scooter must have been collected by the service operator.

When discussing sharing economy, the prospects and big numbers are often mentioned. I have grown tired of countless discussions on what sharing economy means. If I have to summarize, it began from the idea of sharing already produced goods as needed to reduce waste and save the earth. The slogan “transition from ownership to access” projects the impression that it is an evolved economic model.

But as the abandoned bicycle showed, humans do not share well not because there is no effective linking system. The biggest factor is human greed. The greed is nothing special. It is the moral hazard that can be experienced when sharing clothes with siblings when growing up. It can be summed up as not taking care of things diligently while hoping for optimal conditions when using them. Even between siblings, sharing doesn’t work well.

Once trivial greed becomes a factor, realizing the ideal of the sharing economy to benefit both users and intermediaries, and the society as a whole, becomes problematic. In order to prevent it, the intermediary adds devices and increases the management fee. In the end, sharing becomes just as expensive as owning.

Earnings distribution among the users, providers and intermediaries is not fair. The intermediary either becomes the winner of the game by realizing a successful model or fails. In the Uber business model, users enjoy convenience and drivers get a job, but the intermediary benefits the most. Just as renting a home instead of owning is necessarily good, you should give up the expectation that users will enjoy increased benefits from sharing.

It is meaningless to deny that business models are changing. But what benefits society the most is questionable. Quality jobs in certain areas are decreasing, while new opportunities arise elsewhere. In the waves of change, it is certain that many will drown and die.
Before the changes, we need time to learn to swim, but I am worried if it is possible.

JoongAng Ilbo, June 27, Page 29

욕심은 힘이 세다 전영선 산업부 기자
며칠 전 일이다. 서울 압구정 지하철역 4번 출구 앞에는 공유 자전거와 공유 전기 킥보드가 동시에 쓰러져 있었다. 누군가 이용하다 제자리에 반납하지 않은 것이다. 그다음 날에도 자전거는 그 자리에 있었다. 킥보드는 사업자가 수배해 찾아간 것으로 보였다.
공유 경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면서 나오는 전망, 수치는 꿈 같다. 타다 논란으로 ‘공유 경제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도 무성해 피로도가 쌓였다. 그래도 다시 적어보자면, 당초 출발은 이미 생산된 제품을 필요 때문에 나눠 쓰면서 과소비를 줄이고 쓰레기 덩어리가 돼가는 지구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소유의 시대에서 사용의 시대로’라는 구호도 한 단계 진화한 경제 모델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제격이었다.
그러나 방치된 공유 자전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인간이 재화를 나눠쓰지 못했던 이유는 효율적인 연결 시스템이 없어서만은 아니다. 가장 큰 요인은 인간의 욕심이다. 이 욕심이란 게 유별난 것도 아니다. 자라면서 형제와 옷을 공유해 본 경험이 있다면 느꼈을 수준의 도덕적 해이다. 내가 쓸 때는 최적의 상태를 바라면서 관리는 내 물건만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요약된다. 핏줄끼리도 ‘내것 네것 할 것 없이’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사소해 보이는 욕심이 몇 개 끼어들기 시작하면 이용자와 중개자, 결국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공유경제 이상 구현에는 차질이 생긴다. 이를 막기 위해 중개자는 관리 비용을 올리는 등의 장치를 추가한다. 결국 소유하는 것만큼 공유하는 것도 비싼 사업 모델이 등장한다.
이용자와 재화 제공자, 중개자의 이익 배분은 공평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중개자는 성공적 모델을 구현해 게임의 승자가 되거나, 그러지 못해 망한다. 우버 사업 모델에서 이용자는 편리함을, 드라이버는 일자리를 얻었지만 역시 가장 재미를 본 것은 중개자이다. 집을 소유하지 않고(못하고) 월세로 사는 것이 꼭 좋은 것이 아니듯, 공유경제로 소비자가 얻을 이득이 이전보다 확연히 늘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
기존 사업 모델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다만 무엇이 더 사회에 이득인가는 아직 물음표다. 특정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또 다른 분야에서는 새 기회가 생긴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다수의 익사자가 생길 것은 확실하다. 변화에 앞서 우리 모두 헤엄치는 법을 배울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 지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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