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land for start-ups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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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nderland for start-ups (KOR)

CHOI JI-YOUNG
The author is the head of the industry team at the JoongAng Ilbo.

The start-up market in Southeast Asia is brewing to the boiling point. It has been gobbled up by Chinese IT capital — Baidu, Alibaba and Tencent. Alibaba invested over $4 billion to the largest e-commerce platform Lazada after it took up management control for $1 billion in 2016. It also led a $1.1 billion investment in Tokopedia, an e-commerce platform based in Indonesia. Tencent has invested in Singapore-based gaming and shopping company Sea, Indonesian ride-hailing start-up Go-Jek, and made equity investment in ABC360, an online English learning start-up from the Philippines. According to a McKinsey report, Asia drew 41 percent of global investment in start-ups, of which 70 percent came from Asian peers.

Chinese capital has been eager in its push in the Southeast Asian market because, for one, it is home to 650 million people whose average age is 29. Smartphone penetration has been fast and the market is still cash-rich as credit card spending is yet to become commonplace, according to CB Insights. Ethnic Chinese merchants across Southeast Asia also serve as a strong asset.
Korean capital led by Kakao, Mirae Asset and Hyundai Motor has been investing in Southeast Asian start-ups, but it is no match to Chinese capital.

Young South Koreans have entered Southeast Asia and started e-businesses focused on Korean beauty and fashion products backed by Korea’s edge in logistics and human management. They chose to directly start businesses specifically for the market. Founders were born in 1986 and 1987.

They have little help from the Korean government and instead must rely on support from local institutions. If Korean start-ups burgeon in Southeast Asia, research and development activities as well as exports could be added. The odds of Korean start-ups succeeding in Southeast Asia would be greater than in Silicon Valley. The government must turn its attention to Korean ventures starting businesses overseas.

JoongAng Ilbo, Dec. 11, Page 30

스타트업 원더랜드, 동남아 최지영 산업 부디렉터
동남아 스타트업 시장은 뜨겁다 못해 끓어 넘치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 시장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대표되는 중국 IT기업의 놀이터가 된 지 꽤 됐다. 알리바바는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자다를 인수하는데 1조1300억원을 쏟아부었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와부칼라팍에도 투자했다. 텐센트는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의 모회사 시(Sea), 인도네시아 차량 공유업체 고젝, 필리핀 온라인 교육업체 ABC360 등에도 거액을 넣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아시아는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의 41%를 차지하고, 이 중 약 70%가 아시아 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돈이 아시아에서 아시아로 오가고 있다는 거다.
BAT가 동남아를 노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① 6억5000만명의 세계 3위 거대 시장인데 평균 연력은 29세로 젊고, ②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데다 ③ 신용카드 등이 자리 잡지 않은 현금 사회란 점이 매력적일 것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는 봤다. 물론 동남아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화교 네트워크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을 수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카카오ㆍ미래에셋ㆍ현대차 등 동남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국 대기업이 있긴 하지만 중국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라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몇 년 전부터 동남아의 보석 같은 가치를 알아보고 현지에 뛰어들어 스타트업을 일군 한국 젊은이들이 있다. K뷰티, K패션에 특화한 e커머스 업체들부터 한국의 앞선 IT 기술을 활용한 물류와 인사 관리 시스템 등 사업 영역도 다양하다. 한국에 창업하고 동남아에 지사를 만든 것이 아닌, 처음부터 동남아 시장을 노리고 현지에 회사를 차린 진정한 '글로벌 시민'이다. 이해진ㆍ김범수 등 한국 IT업계를 이끄는 창업자들이 86ㆍ87학번인 반면, 이들은 1986~87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대부분이란 점이 더욱 특이하다.
이들이 한결같이 동남아서 시작한 K스타트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걸 지적하는 건 씁쓸하다. 오히려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현지 스타트업 기관들로부터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K스타트업이 동남아에서 든든히 자리를 잡는다면, 한국에서 관련 시스템을 연구&개발(R&D)하거나 한국 제품 수출 같은 부수 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아쉽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뚝 솟긴 힘들겠지만, 동남아에서 성공하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국내에서 창업하는 스타트업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한국 정부의 지원 체계가 이참에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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