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Dedication is key for Kang Ji-hwan

Known for his roles in revenge dramas, the actor is ready for a break

Oct 04,2016
Actor Kang Ji-hwan acted in the latest MBC series “Monster,” which ended in late September. [HUAYI BROTHERS]
BY HWANG SO-YOUNG

The latest 50-episode MBC drama “Monster,” which wrapped up late last month, was never the most popular drama on air. Thanks to its loyal viewers who followed the story closely, however, it was able to pull off a nearly10 percent viewership rating throughout the series.

“At first, I was devastated when the viewership rate dropped,” said the drama’s lead actor Kang Ji-hwan, 39, during an interview with local outlet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However, due to a passionate and loyal audience, the drama was able to maintain the second spot throughout, regardless of any competition we faced,” added Kang, who in the series plays a businessman seeking to take revenge against his uncle who killed his parents to steal their wealth.

Below are edited excerpts from the interview.



Q. How do you feel about finishing a program that ran for six months?

A. I have been shooting the drama for eight months. It was the first time for me to work on a 50-episode drama. Although it was emotionally and physically demanding, I’m glad that I was able to pull it off, completing throughout the end without losing my smile.



What have you been doing since the drama finished?

I have had talks with the drama’s writer and actors. I also met my parents and friends, and was able to get lots of sleep, which I couldn’t enjoy while shooting the drama.



While shooting, was there anything that you were particularly curious about or paid attention to?

The most talked about thing among the cast was which female character my character I would end up with. We discussed the romance a lot.

And in terms of acting, I asked to put in drops of blood in my eyes to leave a strong impact at the end of the drama. I wanted to truly show tears of blood to viewers.



There were quite a few action scenes in “Monster.” Were you ever injured while shooting those scenes?

One of the most difficult things while shooting the drama was accidents and injuries. Usually in a standard series [usually with around 20 episodes], shooting gets intense in the beginning and at the end. In terms of “Monster,” I had to go to Hainan, [southern China] for the first two episodes, and I mostly had to work through the night until the drama reached its 30th episode. I suffered from a stomach bug and even got into a car crash after shooting all night. It was very strenuous.



You have become recognized as an expert in revenge dramas through your work. How do you feel about that?

I guess I earned the title because I have been in so many revenge dramas, such as [KBS 2’s] “Big Man” (2014) and [SBS’s] “Incarnation of Money” (2013), and recently “Monster” adding up to that title. I didn’t intend to mainly star in revenge dramas. But I believe I got to mostly take part in such dramas because I like acting that involves joy, anger, sorrow and pleasure in addition to action. I always realize that the dramas I decide to take part in are revenge dramas only after agreeing on working on it. I think I should keep in mind [not to pick a revenge drama] for my next project.



Are you willing to work on another 50-episode series?

Again? For the time being, I will participate in short dramas (laughs). Since I’m used to working on short series, my body told me that the work was over, but “Monster” carried on. I was physically exhausted. There was not even time to go to the hospital. I was even getting sick and my face started to look strange on screen. This stressed me out, which in turn aggravated my health.



Do you have any plans to get married?

I have been dreaming to live in a country house with my future wife once I get married. So I recently moved into one and made a major renovation. I have always wished to get married (laughs).


[jin.minji@joongang.co.kr]




['몬스터' 강지환 ”야망녀 성유리보단 일편단심 조보아”]



배우 강지환(39)의 '하드캐리'가 MBC 월화극 '몬스터'에서 빛을 발했다.

강지환은 50부작에서도 변함없는 힘을 자랑했다. 지난 3월부터 장장 7개월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긴 여정이었지만 주인공으로서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으며 극을 이끌었다. 부상도 많고 밤샘 촬영이 일쑤인 현장이었지만 중년 시청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으며 '2위 지킴이'로 끝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강지환은 "처음엔 시청률이 떨어지거나 1위를 못할 때 속상했다. 그런데 우린 지지층이 확실했다. 그래서 다른 경쟁 상대를 만나도 쭉 2위를 유지했다. 리우올림픽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50부작을 끝낸 강지환의 얼굴엔 피로감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내일부터 자유"라고 외치는 그의 모습에선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번졌다.


-종영 소감은.

"드라마가 기분 좋게 끝났다. 끝난 지 10일 정도가 됐다.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장장 8개월 동안 드라마를 촬영했다. 50부작은 내게도 첫 도전이었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끝까지 웃으면서 끝낼 수 있어 좋았다. 서운함보다는 홀가분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종영 후 어떻게 지냈나.

"작가님, 그리고 배우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과 친구들도 만났고 그간 못 잤던 잠도 잤다. 본격적인 휴가는 이제 시작이다."

-수술받는 강지환의 모습에서 끝났다. 열린 결말이었다.

"속 시원한 건 아니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시즌2를 기대하는 건 전혀 아니다. 누군가를 응징하고 마침표를 찍는다고 하면 50부작이 끝나는 느낌만 들어서 뭔가 좀 그랬을 텐데 각 인물에 설정을 주면서 열린 결말로 끝나 개인적으론 만족한다."


-연기하면서도 어떤 점이 가장 궁금했나.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포인트가 됐던 건 내가 맡은 강기탄 역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성유리(오수연)와 조보아(도신영) 중 누구를 택할지가 관심사였다. 그래서 그 부분을 두고 회의를 많이 하고 그랬다."

-조보아와 성유리 중 실제 강지환의 스타일은 누가 더 가깝나.

"드라마로 따지면 성유리가 맡은 오수연은 야망이 있더라. 박기웅(도건우)이 부회장이 되고 하니까 그 남자를 택하지 않았나. 난 오수연보다는 한 남자를 지고지순하게 바라봐주는 도신영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작가님께도 '도신영이 조금 더 진실된 여자 같다'고 속내를 표현한 적이 있다.(웃음)"


-개밥·자장면·피자 등 먹방이 화제였다.

"분노를 먹방으로 표현했다. 처음엔 그러한 먹방이 창피했다. 그래서 NG 없이 한 번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했다. 특히 피자 먹방이 제일 창피했다. 그런데 임팩트가 강하다 보니 은근히 피자 CF가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더라.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웃음)"


-어떤 점에 집중해서 연기했나.

"주인공이니까 좀 더 강한 엔딩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눈에 피를 넣어달라고 했다. 피눈물을 직접 표현하고 싶었다. 방송에 될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아주 강렬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 점에 굉장히 집중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한 연기 변신에 대한 생각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1, 2, 3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예전에 신인 때 그런 세트장에서 찍다가 이번에 10년 만에 찍었다. 처음엔 하던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가 아닌 데다 워낙 선생님들도 많이 계셔서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이번 작품에서 연기 변신이라고 한다면 중반까지 여러 감정신과 복수 캐릭터가 많았는데 후반부는 다른 인물들의 마침표를 위한 서포트 느낌의 캐릭터였다. 많은 분과 새로운 작업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뒀다."


-정보석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

"개인적으로 보석 형님과의 연기가 제일 떨렸다. 내가 어릴 때 영화와 드라마에서 한 획을 그었던 분이다. 데뷔했을 때 '리틀 정보석'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래서 정말 뵙고 싶었고 50부작 긴 작품의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예의를 갖추면서 잘 보이고 싶었다. 선배님이 오히려 배려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웃으면서 끝낼 수 있었다. 다음 주엔 보석 형님네 놀러 간다. 그 정도로 친해졌다. 좋은 선배님을 만나 즐거웠다."


-파트너 성유리는 어땠나.

"시청률이 안 나오고 그럴 때 성유리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힘을 줬다. 이번에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정말 착한 친구다."


-'돈의 화신'과 비교했을 때 장영철·정경순 작가에 아쉬웠던 점과 만족했던 점은.

"아쉬웠던 점이라고 하면 '몬스터'는 '돈의 화신'보다 많은 인물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각 캐릭터를 보여주는 할애가 많아 주인공 입장에선 분량이 조금 서운했다. 좋았던 점은 호흡을 맞춰봤던 작가님들이라 연기하기 편했다. 후반부에 지문 같은 걸 자세하게 안 써주셨는데 전작을 해봤으니 캐치가 빠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촬영할 때 다른 배우들보다 수월했다."


-가장 통쾌했던 신이 있다면.

"변일재(정보석)의 처형이 통쾌했다. 악인은 벌을 받아 마땅하지 않나. 정보석 선배님이 목을 매고 사형을 당하는데 그 장면 찍을 때 세트장에서 가서 봤다. 그분 때문에 강기탄이 얼마나 고생했나. 그래서 대기실에 있다가 FD한테 연락받고 세트장에 가서 그분이 가시는 길을 내 눈으로 직접 봤다."


-여러 작품 통해서 '복수극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의도했던 건 아닌데 '돈의 화신', '빅맨', '몬스터'까지 복수극을 자주 하다 보니 그런 타이틀을 얻게 된 것 같다. 복수극을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었다. 연기적으로 희로애락이 많이 담기고 웃음과 액션, 슬픔이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 작품들 위주로 선택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매번 작품을 결정하고 나서 복수극이라는 걸 인지한다. 그간 신경을 안 썼는데 다음 작품에선 그 부분에 대해 신경 쓰고 작품을 선택할 것 같다."


-촬영 중 부상은 없었나.

"정말로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사고랑 아픈 것이었다. 미니시리즈는 초반에 힘들게 찍고 중반에 괜찮았다가 막판에 48시간 밤을 새우고 그런 게 보편적이다. '몬스터'는 50부작인데 1, 2회부터 중국 하이난에 다녀와서 30회 이상까지 밤을 많이 새면서 촬영했다. 나 같은 경우는 일주일 촬영을 나올 때 트렁크에 짐을 싸서 나왔다. 중간엔 장염 때문에 고생하고 밤을 새우고 가다가 교통사고에서 사고가 나기도 했다. 중간에 화상도 입었다. 정말 힘든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제목이 '몬스터'라 '엔딩에 괴물이 되려나 봐'라고 최면을 걸기도 했는데 그럴 만큼 정말 힘든 작품이었다."


-멜로 주인공으로서 어떻게 접근했나.

"멜로 부분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성유리와 계속 작품하면서 남녀 주인공의 멜로 부분에 대해 항상 안타까워하고 좀 더 잘 붙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드라마의 시작은 가족을 죽인 원수도 있지만 멜로도 시발점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작품이 워낙 장기간 스토리를 끌고 가야 하다 보니 여러 사건이 극대화됐다. 그래서 정작 주인공의 멜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화제성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1, 2회 때는 야심차게 시작했다. 처음에 작품을 시작했을 때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밀릴 때 상처를 많이 받아 감독님과 매일 상의하고 그랬다. 그런데 한 작품을 보내고 또 다른 작품이 오고 이젠 세 번째 경쟁작과 맞붙으니까 그냥 그렇더라. 매번 2위다 보니 지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몬스터'는 지지해주는 층이 아주 확실했다. 그래서 10%대 초반으로 꿋꿋하게 흔들림 없이 끝까지 버텼다. 리우올림픽에도 전혀 영향이 없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기복이 있었으면 기운이 빠질 수도 있는데 꾸준하게 이어왔다. 특정한 시청층을 공략해서 끝까지 간 '몬스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50부작 드라마에 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

"또? 당분간 단막극을 하겠다.(웃음) 미니시리즈에 몸이 맞춰져 있어서 몸은 끝났다고 하는데 드라마는 계속됐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몸이 과부화가 와서 앞으로 반년 더 촬영해야 한다고 했을 때 '멘붕'이 왔다. 병원 갈 시간도 없었다. 내장기관이 안 좋아지면서 얼굴이 부었다. 화면에 자꾸만 이상하게 나왔다. 그러다 보니 화면 보면 속상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로 인해 몸은 계속 안 좋아졌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됐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살은 초반에 많이 빠졌다가 중간에 좀 쪘다. 지금은 일주일 동안 술을 좀 많이 마셨더니 살이 빠졌다."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머리 염색을 했다. 8개월 동안 강기탄이라는 역할을 하다 보니 작품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게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미용실에 갔다.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돌의 스타일을 살펴보다가 염색했다."


-최근 KBS 조충현 아나운서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드라마 '빅맨' 때 인터뷰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그런데 '몬스터' 끝날 때쯤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나.

"결혼하면 아내와 함께 전원주택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얼마 전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대대적인 공사를 했다. 결혼은 늘 밑바탕에 하고 싶다는 생각을 깔고 있다.(웃음)"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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