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Rogge was stunned by Pyeongchang’s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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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Rogge was stunned by Pyeongchang’s win


Jacques Rogge, President of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TOKYO - They were two syllables that electrified a nation.

Despite the late hour, millions of Koreans were watching on television when Jacques Rogge, president of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announced just after midnight on July 7 that Pyeongchang, Gangwon, had been selected to host the 2018 Winter Olympics, and the celebrations went on for days.

The broadcast from Durban, South Africa, got impressive ratings of 34.9 percent in Korea, and Rogge was the star of the moment.

The IOC president sat down with the JoongAng Ilbo for an exclusive interview in Tokyo, where he was attending an Olympic Council of Asia meeting and a celebration of the centennial of the Japanese Olympic Committee.

Despite his reputation as a smooth diplomat of sports with unflappable sangfroid, Rogge allowed himself a moment of surprise in Durban when he opened the envelope and saw the card confirming Pyeongchang’s victory after the first round of IOC voting - the Korean city received 63 votes to Munich’s 25 and seven for Annecy, France.

“Normally I try to have a poker face,” Rogge said in his hotel suite. “But this time, I was surprised. I had expected to go to the second round. I expected a margin of four to five votes.”

His expectations came from Pyeongchang’s history of losing its two previous bids by a close margin.

“It’s not that I was surprised that Pyeongchang won,” he noted. “It’s because I didn’t expect [Pyeongchang to get] 38 votes more than Munich and 56 more than Annecy, when those two bids were very strong, too.”

Regarding the final presentations, Rogge said the most impressive moments for him was when skier Toby Dawson, the Korean-born American bronze medalist in the moguls, spoke about the experience of growing up in a foreign country and having the drive for Olympic dreams. Rogge also praised the presentations by Olympic champion Kim Yu-na and President Lee Myung-bak, whom he had long known as a sports booster.

On Pyeongchang’s third attempt, Rogge compared the town to an athlete who lost in competition coming back stronger after harder training, which he described as “the right attitude.”

Rogge was asked about the possibility of the 2018 Winter Olympics being shared with North Korea, which has been proposed by South Korea’s Democratic Party.

Rogge shot the idea down, citing the Olympic Charter and the contract signed between Pyeongchang and the Korean Olympic Committee. He also said the joint 2002 Korea-Japan FIFA World Cup was “a success that was not easy to achieve.”

“This is not just a matter of a contract. It is a matter of our constitution,” Rogge said. “The Olympic Charter is like our constitution. Just like your parliament cannot change the Constitution overnight. The charter will not change.”

What does he think about the politicians who suggested the idea?

“Well, you can’t stop politicians from talking,” Rogge said. “It’s their right. But the IOC already signed the contract with the host city and the president of the NOC [national Olympic committee]. These are the people we talk to.”

One more proposal is for the two Koreas to field a joint team. Rogge said, “Symbolic measures would be a nice thing to watch,” but expressed skepticism of negotiations ever succeeding. He was involved in the 2008 Beijing Summer Olympics, when he had “extensive talks” with the two Koreas about a unified team that “did not materialize.” He said that for a joint team to happen he would need “strong signals from not just the national Olympic committees of both countries but also from the governments.”

“I don’t have strong signals today,” he said.

The interview was conducted a day before Rogge’s 10th anniversary at the helm of the IOC. Asked about his legacy as IOC president, he singled out the inauguration of the Youth Olympic Games last year in Singapore and anti-doping efforts. He was reluctant to choose Pyeongchang’s victory as part of his legacy.

“It’s difficult to say now,” he said, “They first have to deliver good games. They have to work very hard.”

Asked what kind of qualities are needed for the chair of the Pyeongchang organizing committee, which will be selected soon, Rogue cited an “ability to build a team,” followed by “good contact with the world of enterprise and the political world to open doors.” He or she will also have to be “a great communicator to reach the heart of Koreans.”

By Chun Su-jin [sujiney@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자크 로게 “평창 압승에 놀라 포커페이스 무너졌다”
중앙SUNDAY 전수진 IOC 출입기자 단독 인터뷰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8년 겨울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발표하는 자신의 모습을 1면에 실은 중앙일보 7월 7일자 신문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평창’을 호명하던 6일(현지시간)의 ‘그때 그 자세’를 그대로 취해 주었다.

자크 로게(6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5일 도쿄의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중앙SUNDAY의 IOC 출입기자인 전수진(사진) 기자와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로게 위원장은 평창이 세 차례 도전 끝에 겨울올림픽을 유치한 데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평창은 운동선수처럼 질 때마다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돌아왔다. 끈기와 인내심은 결국 빛을 본다”고 높이 평가했다.

 로게 위원장은 ‘포커 페이스’로 소문난 인물이다. 그런 로게 위원장도 무너진 순간이 있다. ‘평창 유치’가 결정된 지난 6일이다.

 -기자실 생중계 모니터에 비친 얼굴에 놀란 표정이 역력해 기자들이 더 놀랐다.

 “평창이 이긴다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근소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1차 투표로 끝난 거다. 다른 두 후보 도시도 장점이 많았기 때문에 평창이 뮌헨을 38표 차, 안시를 56표 차로 눌렀을 땐 정말 놀랐다. 원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데 그땐 감정이 드러나고 말았다(웃음).”

 로게 위원장은 평창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영어로 직접 국가의 지원을 보증한 측면도 작용했겠지만 스포츠맨으로서 본인 경험을 부각시킨 것이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이전 국제스포츠연맹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스포츠맨’으로서 이 대통령을 잘 기억한다”고도 덧붙였다.

 로게 위원장은 “김연아 선수의 프레젠테이션도 좋았지만 한국 입양아 출신인 미국인 스키 메달리스트 토비 도슨의 프레젠테이션은 매우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평창의 올림픽 준비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 그동안 조양호 유치위원장이 겨울올림픽 유치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이제 유치위원회가 해산되고 조직위원회가 꾸려질 텐데 평창 겨울올림픽의 조직위원장은 어떤 인물이 돼야 하나.

 “남성이든 여성이든 첫째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둘째로는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경기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줘야 한다. 정·재계와 네트워크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또 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한국 국민의 가슴에 불어넣을 수 있는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 

“남북 공동개최, 올림픽 헌장 위배”

로게 “한 국가의 한 도시가 원칙”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평창 겨울올림픽의 남북한 공동 개최 및 분산 개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는 “IOC의 헌법인 올림픽 헌장은 한 국가의 한 도시에 올림픽 개최권을 준다”며 “잘라 말하지만 헌장 개정은 없다. 한국의 경우 국회가 헌법을 그렇게 쉽게 개정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몇몇 경기를 북한에서 하는 분산 개최에 대해서도 “IOC는 평창시와 대한체육회(올림픽위원회)와 계약하고 서명했다. IOC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개최나 분산 개최가 안 된다지만 IOC와 협의를 통해 계획을 변경하거나 평창에 가까운 북한 도시에서 몇 경기만 치를 수도 있지 않은가.

 “평창은 이미 IOC에 제출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 2월 개최까지 밤낮으로 일해야 할 것이다. 성공적인 개최, 합리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선 할 일이 산더미 같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 분산 개최하자는 얘기가 나온다? 우리가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단일팀 구성이나 개막식 공동 입장 가능성은 .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성공하기까지 매우 복잡한 과정이 있었다. 문화와 환경이 다른 두 국가가 한 경기를 치러 내는 건 쉽지 않다. 물론 남북 단일팀, 개막식 공동 입장 같은 상징적 조치들은 환영할 만하다. 지금까지 두 번(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공동 입장이 있었고, 다시 그 장면을 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 ”

-평창의 승리가 확정된 뒤 열린 IOC 집행위원회는 2020년 여름올림픽에 가라테·우슈 같은 무술 스포츠를 추가하는 걸 고려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태권도 축출로도 이어지는 건 아닌가.

 “개인적으론 태권도에 비관적이지 않다. 태권도가 유도·가라테 같은 다른 무술 스포츠 종목과 경쟁을 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태권도 자체에 특정한 문제점이 있다고 보진 않는다.”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전에 도쿄가 도전할 텐데 아시아의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을 개최한 게 ‘대륙별 순환원칙’에 위배되지 않겠나.

 “평창처럼 더욱 강력한 유치 후보 도시가 돼 나타날지가 관건이지 같은 아시아 도시라는 건 문제가 안 된다. IOC가 추구하는 건 경기의 질적 수준이지 도시 위치가 아니다.”

 국제스포츠계의 1인자이자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67위’로 꼽은 로게 위원장은 스스로를 ‘침착하고, 점잖고, 조금은 지루하고, 효율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효율성은 그가 아주 중시하는 가치다. 눈썹 하나만 치켜세워도 그의 비서들은 척척 알아서 움직일 정도라고 한다. 그런 그에게 남북 공동 개최나 분산 개최는 올림픽 헌장은 물론 효율성에도 위배되는 이야기로 비치는 듯하다.

◆자크 로게는=1942년 벨기에 겐트 출생. 겐트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요트와 럭비 종목 국가대표를 지낸 스포츠맨이다. 89년부터 3년간 벨기에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91년 IOC 위원에 선출됐다. 98년 IOC 집행위원이 됐고, 2001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올림픽 규모 축소와 약물 추방, 인간성 회복을 공약으로 내걸어 제8대 IOC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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