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의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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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ENGLISH]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의 흥망성쇠

A pile of masks in a testing lab in Minneapolis, Minn., on Monday, Nov. 22, 2021. Two mask companies are shutting down as a once sought-after item becomes an afterthought. [Jenn Ackerman/The New York Times]

A pile of masks in a testing lab in Minneapolis, Minn., on Monday, Nov. 22, 2021. Two mask companies are shutting down as a once sought-after item becomes an afterthought. [Jenn Ackerman/The New York Times]

2021년 11월 2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마스크 성능 시험기관에 쌓여 있는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들. 미국에 수입된 많은 마스크에 한국어가 표시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한글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욕타임스의 다양한 뉴스와 함께 영어공부를 해보세요.
 
 
 
The rise, and now decline, of the protective mask
 
 
Two face mask providers say they are closing, as the slow and steady decline of what was once a muchsought-after item continues.
 
Project N95, a nonprofit that helped people buy protective equipment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said Monday it would stop selling masks on Dec. 18 and wind down its operations. It said that revenues from mask sales and donations were no longer enough to support its operations.
 
“Over time, we’ve seen reduced demand for masks,” said Anne Miller, the executive director. “It appears that people prefer to risk getting sick rather than taking precautions.”
 
Mask-C also said it would close at the end of the year. The company’s fashionable products were once a hot commodity, worn by celebrities such as Rihanna and Jennifer Lopez.
 
“Regrettably, due to circumstances beyond our control, we have made the difficult decision to close our doors,” it said in announcing the closure.  
 
With the onset of the pandemic in early 2020, demand soared for protective masks. Now almost four years later, masks have become an afterthought to most people, even as doctors say they can still have some value.
 
Both Project N95 and Mask-C were purveyors of the top-of-the-line N95 and KN95 masks, which filter out 95% of the riskiest particles. Common surgical masks, in contrast, trap about 70% of particles in the lab, but are less effective in the real world because of gaps. The demand for N95s was so great at one point in the pandemic that counterfeits flooded the market.
 
Several dozen U.S. companies jumped into the business, looking to help and maybe make a profit.
 
By 2022, the domestic manufacturers had another problem: decreasing demand. More and more Americans had mask fatigue after two years of wearing them in public, and airlines, stadiums, theaters and other venues stopped requiring them.
 
Despite the decline in mask use, and the closing of manufacturers, doctors still see value in wearing masks in crowded indoor spaces, particularly for older people and those with health problems. “Masks work, period,” Dr. Yvonne Maldonado, a Stanford Medicine professor, told The New York Times in August.
 
 
 
Copyright(C). 2023 The New York Times Company
https://www.nytimes.com/2023/12/05/business/covid-mask-n95.html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의 흥망성쇠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는 한때는 못 구해서 난리인 아이템이었지만, 이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수요가 줄고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마스크 공급 업체 두 곳이 더 문을 닫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형편이 넉넉치 않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구호 활동을 했던 미국의 비영리기구인 ‘프로젝트 N95’는 지난 4일(현지시간) 12월 18일을 기점으로 마스크 판매를 멈추고, 그 이후 비영리기구 활동도 순차적으로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팔아 올리는 수익과 마스크 기부금이 너무 줄어 비영리기구 운영을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이 기구의 앤 밀러 대표는 말했다. 밀러 대표는 이어 “미리 조심하기 보다는 아예 병에 걸릴 것을 각오하고 모험을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제작ㆍ판매 회사인 ‘마스크-C’도 올해 말까지만 영업하고 폐업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패션 마스크는 한때 리하나와 제니퍼 로페즈 같은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의 변화 때문에 폐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해지자, 마스크를 찾는 수요는 하늘을 찔렀다. 거의 4년이 지난 현재 의사들은 아직도 마스크는 분명히 일부 효용이 있다고 말하지만, 사람들 대다수는 이를 별로 필요하지 않은 아이템이라고 여긴다.
 
프로젝트 N95와 마스크-C는 모두 시중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N95와 KN95 마스크를 공급하는 공급자였다. N95와 KN95는 위험한 바이러스 입자를 95%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의사들이 착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는 실험실에선 바이러스의 70% 정도를 걸러낼 수 있다는 시험 결과가 나오지만, 마스크와 얼굴 사이 벌어진 공간 때문에 일상에선 그보다 훨씬 효과가 낮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엔 N95 마스크를 찾는 이들이 너무 많아 짝퉁 N95가 시중에 범람하기도 했다. 이에 이익을 남기면서 사회에 도움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수십여개 미국 업체가 마스크 제작과 유통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미국 마스크 업체들은 급속히 줄어드는 수요와 맞닥뜨려야 했다. 2년 넘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했던 미국인들이 ‘마스크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비행기, 스타디움, 영화관 등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던 많은 시설들도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마스크를 만드는 수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도 현저히 줄었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사람이 많이 있는 실내 시설에서는 마스크가 유용하다고 말한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이들에겐 더욱 그렇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이본 말도나도 교수는 지난 8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마스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WRITTEN BY VICTOR MATHER AND TRANSLATED BY PARK HYE-MIN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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