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험 가장 큰 해양 포유류, 지금은 몇 마리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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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un. 2024, 10:35

멸종 위험 가장 큰 해양 포유류, 지금은 몇 마리 남았나

In an undated photo from the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a vaquita porpoise. Scientists and officials spent days at sea for an annual survey searching for vaquitas, shy porpoises threatened by fishing gear. They found the lowest result ever recorded. [Paula Olson/NOAA via The New York Times]

미국 해양대기청이 제공한 촬영 시기 미상의 바키타 돌고래. 과학자들과 당국자들은 바키타 개체 수 조사를 위해 바다에서 긴 시간을 보낸다. 부끄러움이 많은 이 돌고래종은 낚시 도구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 올해 조사에선 역대 최저 개체 수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한글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욕타임스의 다양한 뉴스와 함께 영어공부를 해보세요.

The Most Endangered Marine Mammal Still Exists. Here’s the Latest Count.

During a few weeks each year or so, an international team of scientists spends long days at sea searching for the most endangered marine mammal on Earth: the vaquita porpoise. The species is teetering on the edge of extinction, with recent surveys estimating around 10 individuals in the area where they’ve been considered most likely to live.

Results from this year’s survey, issued Tuesday, were disappointing: Researchers estimate they saw six to eight individual vaquitas there, the lowest result ever recorded. Still, the scientific team and the Mexican government cautioned that the population had not necessarily declined, emphasizing that more vaquitas may exist outside the search area.

“It’s worrisome,” said Barbara Taylor, a longtime vaquita researcher who led the survey. “We just need to go out and find out whether the vaquitas have moved someplace else and adapt the management accordingly.”

The individuals observed during the survey appeared in good health. One group of four included a yearling.

Vaquitas live only in the Gulf of California, the body of water that separates Baja California from the Mexican mainland. Their numbers have been decimated by gill nets, a type of fishing gear that uses huge, drifting nets to trap shrimp and fish. Vaquitas (and other marine mammals and sea turtles) can get entangled in the nets and drown.

Illegal targeting of a fish called the totoaba, itself endangered, has pushed vaquitas to the brink. The totoaba’s swim bladder sells for high prices in East Asia, attracting organized crime and fueling violent confrontations. Gill nets for totoaba are especially lethal to vaquitas.

Officially, fishing with gill nets is banned throughout much of the upper Gulf of California. But in practice, it has been widespread and largely tolerated by authorities.

Last year’s survey had brought brighter news: Scientists not only spotted a steady number of vaquitas but also documented a drastic reduction in the number of gill nets in the search area, which overlaps with the most highly protected zone for vaquitas, known as the Zero Tolerance Area.

The issue, researchers say, is that vaquitas may not be staying there. Ocean conditions can change because of natural forces like El Nino, a cyclical weather pattern, and human-driven ones like global warming. Vaquitas eat mainly small fish; if their food moves, they will move.

Copyright(C). 2024 The New York Times Company
https://www.nytimes.com/2024/06/11/climate/vaquita-porpoise-survey-mexico.html

멸종 위험 가장 큰 해양 포유류, 지금은 몇 마리 남았나

매년 몇 주 동안 지구에서 사라질 위험이 가장 큰 해양 포유류인 바키타 돌고래를 찾으러 바다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다국적 연구팀이 만들어진다. 이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최근 조사에선 이들이 서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에 1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해왔다.

화요일(6월 11일) 발표된 올해 조사 결과는 실망스럽다. 연구원들은 이곳에서 바키타 6~8마리를 포착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팀과 멕시코 정부는 이 조사 결과가 반드시 개체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조사 지역 밖에 더 많은 바키타가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바키타를 연구해왔고, 이번 조사를 주도한 바바라 테일러 연구원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바키타가 다른 곳으로 이주했는지를 알아보고 연구 관리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 중 관찰된 개체들은 건강한 모습이었다. 4마리로 구성된 한 무리엔 한 살배기 바키타도 포함돼 있었다.

바키타는 멕시코 본토와 바하 캘리포니아를 가르는 수역인 캘리포니아 만에서만 서식한다. 이들은 자망(걸그물) 때문에 줄어들었다. 자망은 새우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띄우는 어구의 일종으로 거대한 그물을 사용한다. 바키타와 다른 해양 포유류, 바다거북이 등은 여기에 걸려 익사할 수 있다.

역시 멸종 위기에 처한 물고기 토토아바의 불법 포획은 바키타를 더욱 위기에 처하게 했다. 토토아바의 부레는 동아시아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조직범죄와 폭력적인 대결을 조장한다. 토토아바를 잡는 그물은 특히 바키타에 치명적이다.

공식적으로 자망 낚시는 캘리포니아 만 상류 대부분 지역에서 금지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는 널리 퍼져 있고 당국은 대부분 묵인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는 좀 더 밝은 소식을 전했다. 과학자들은 바키타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조사 지역에서 자망이 급격히 감소한 점을 포착했다. 조사 지역은 바키타 보호 구역으로 자망을 엄격히 금지하고 사용했을 때 절대 봐주지 않는 지역과 겹친다.

문제는 바키타가 이 지역에 머물러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바다의 상태는 엘니뇨나 기상 주기와 같은 자연 현상, 지구 온난화와 같은 인간이 초래하는 현상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작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바키타는 먹이가 움직이면 따라서 이동할 수 있다.

WRITTEN BY CATRIN EINHORN AND TRANSLATED BY CHUN YOUNG-SUN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