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ded, the GNP will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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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ded, the GNP will fall





Conservative lawyer Lee Seog-yeon, whom the conservatives fielded to pit against progressive lawyer-turned-activist Park Won-soon, bowed out of the Seoul mayoral by-election this week. He said he was shocked by the low approval ratings he received in recent polls. He also cited differences in opinion with conservative civilian organizations in explaining his decision to quit the race. He humbly conceded that he overestimated his popularity, but the failure of this outsider candidate to win over voters is more than a personal problem. It underscores the weakness of conservative forces in Korean society.

Lee was cajoled into the election by the ruling Grand National Party to challenge Park, who suddenly emerged as a formidable candidate after entrepreneur-turned-professor Ahn Cheol-soo publicly endorsed the progressive activist instead of running himself. Ahn rocked the mainstream political circle just by hinting that he might run, and Park suddenly stepped into the limelight after Ahn’s gallant exit. The GNP struggled to find a candidate of its own who could match Park’s caliber and, despite having a host of qualified candidates within the party, looked outside and scouted Lee.

But unlike Park, Lee did not enter politics of his own volition and barely represents civilian groups. Conservative civilian groups hastily united to field Lee as a candidate, but they quickly clashed while trying to come up with a suitable platform for his election. Upon the pivotal issue of free school meals, Lee maintained support for the idea and said he could not compromise his beliefs, thus throwing a wrench in the GNP’s plan of presenting a unified front in the by-election.

It appears that conservative organizations did not really do their homework before looking for someone to represent them. A proud conservative would have registered as a candidate and pitched to uphold conservative values. A candidate with experience and leadership skills would have ironed out internal differences and found a way of presenting a united voice

Because they started out on the wrong foot, however, the conservatives have flopped half way. In particular, this is a setback for the GNP, which pushed conservative civic groups to get involved in the first place.

Now, Park is on a fast track, while the GNP, despite having named Na Kyung-won as its main player, has not even left the starting blocks because of infighting. There may be no hope for the party.

범보수 시민후보의 갑작스런 사퇴는
보수 시민단체 전략 부재와 무기력 탓
결국 원인 제공자인 한나라당의 위기


이석연 변호사가 28일 사실상 서울시장 후보를 사퇴했다. 범(凡) 보수 시민후보로 추대된 지 불과 1주일만이다. 이 변호사는 낮은 지지율에 ‘충격 받았다’며, 그를 추대한 보수 시민단체와의 이견도 ‘사퇴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과대평가했다’는 말과 함께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는 말을 남겼다. 개인적으론 깔끔한 마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범보수 시민후보의 갑작스런 출마선언과 사퇴는 보수 진영의 무기력을 고발하는 한 편의 드라마로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이석연 변호사의 출마선언은 그 계기부터 상궤(常軌)를 벗어난 일이었다. 이 변호사를 불러일으킨 곳은 한나라당이었다. 물론 1차 계기는 안철수 바람이었다. 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만으로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교수는 돌연 박원순 변호사의 손을 들어주고 홀연히 사라졌다. 당황한 한나라당은 박 변호사에 맞설 ‘제2의 박원순’을 찾았다. 당내에 엄연히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깥에서 대안을 찾은 것이 이 변호사다.

당연히 이 변호사는 박원순 변호사와 같은 자발성과 시민사회 내부의 대표성을 지니지 못했다. 보수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공동추대하는 모양새는 갖추었지만 그들 사이의 이견은 해소되지 못했다. 핵심쟁점인 무상급식에 대해 이 변호사는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이 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신은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사퇴를 공식화했다.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치적 쇼에는 관심이 없다’는 냉소를 보냈다.

과연 보수단체들이 이석연이란 인물을 자신들의 대표로 내세우면서 그 정체성을 제대로 따져보았는지, 진정 보수의 대표라는 내부 공감대가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제대로 된 보수의 대표라면 당당히 후보로 등록해 보수의 가치를 외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어야 한다. 정치력이 있는 후보였다면 내부의 이견을 한 목소리로 조율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필요하다면 한나라당 후보와의 여권단일화를 이룸으로써 보수의 승리에 기여해야 했다. 지지율은 그 때 판단할 문제다. 출발도 않고 지지율이 낮음을 탓하는 것은 핑계다.

결국 잘못 끼워진 첫 단추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중도포기로 끝난 셈이다. 보수 시민사회의 실패다. 원인제공자인 한나라당의 실패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은 보수의 중심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함으로써 보수 시민단체의 도전과 경고를 받았다. 한나라당이 구상했던 여권 통합의 흥행마저 무산됐다.

이 변호사의 퇴장은 박원순 변호사와 너무나 대조된다. 박 변호사는 안철수 교수의 ‘무조건 양보와 지지’를 받아낸 데 이어 진보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 입어 선거운동자금 38억원을 단숨에 모금했다. 박 변호사의 승승장구는 결국 한나라당의 위기다. 나경원 후보를 뽑아놓고도 적전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은 정녕 위기불감증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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