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ents must teach children to be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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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s must teach children to behave

You know you’re getting old when you begin to think that young children are cute. I now understand when older people say grandchildren are lovely. I even think children I’m not related to are sweet. My wife would say I wasn’t so involved when we were actually raising our kids, but I was under such pressure to support my family that I had no chance to appreciate how fun fatherhood could be. Nowadays, however, I find young ones laughing on the playground irresistibly lovely and cute.

But not all children are cute and lovely. Not so long ago, I went on a group tour in another country, and one of the children in my group turned the trip into an unexpected nightmare. The kid whined, threw tantrums and ran up and down the hotel corridors late at night. He was loud in restaurants and lacked table manners. Though other people complained, the parents seemed to believe in their parenting style and did not care to control the child.

Some time ago in Paris, I witnessed a father using “violence” on a young child in the metro. When the kid whined, the father tried to calm him. But as the kid was about to throw a tantrum, the father spanked him mercilessly. I felt sorry for the kid but thought that it might just be French-style parenting. Maybe strict discipline is the reason I’ve hardly seen any children misbehaving in public places in France.

In her book “Bringing Up Bebe: One American Mother Discovers the Wisdom of French Parenting,” Pamela Druckerman compares the parenting styles of French and American parents based on her own experiences. French parents act like dictators with their children, but American parents tend to cater to them. For example, when a child cries and whines, French parents scold him or let him get over the frustration. But American parents try to compromise.

Surprisingly, many Korean parents think it is okay for a child to misbehave as long as the child does well at school. But as I grow older, I’ve realized that etiquette and decency are far more important than academic success. In order to avoid disapproving glances from other people, we need to teach our children patience and consideration. Children need to learn that not everything in the world will go as they please, so they need to be patient and control their needs. They should also learn not to bother other people. You can be a friend to your children, but above all, parents should act like parents to guide their children in the right direction.

by Bae Myung-bok

* The author is an editorial writer of the JoongAng Ilbo.


나이가 들면 어린 아이들이 예뻐 보이기 시작한다는데 내가 요즘 그렇다. 동네 놀이터에서 해맑게 웃고 떠드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자식 키울 때는-키운 게 누군데 그런 헛소리냐고 아내는 항변하겠지만-솔직히 귀엽다는 생각보다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컸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만큼 손자·손녀가 사랑스럽다는 어른들 얘기가 이 나이 되고 보니 이해가 된다. 나와 상관 없는 아이들도 그렇게 귀여운데 피가 섞인 손자·손녀라면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아이라고 무조건 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얼마 전 이웃 나라에 단체여행을 다녀왔는데 일행 중에 있던 어린 아이 때문에 즐거워야 할 여행이 뜻밖의 고역이 됐다. 버스 안에서 떼를 쓰며 보채고, 밤 늦게 호텔 복도에서 뛰어다니고, 식당에서 혼자만 시끄럽게 떠드는 등 너무 버릇이 없었다. 여러 사람이 눈치를 줬지만 아이의 부모는 자신들의 육아법에 대한 확신 때문인지 별로 개의치 않는 듯했다.
오랜 전 일이지만 파리의 지하철에서 아빠가 너댓 살 된 어린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목격한 일이 있다. 아이가 시끄럽게 보채자 처음에는 조용히 타일렀다. 그래도 말을 안 듣자 솥뚜껑만한 손으로 아이의 볼기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아이가 안 돼 보이면서도 그것이 그들의 육아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프랑스의 음식점이나 백화점, 박물관 같은 공공장소에서 버릇없이 구는 아이들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식당에 가면 서너 살짜리 코흘리개들도 조용히 앉아 매너 있게 식사를 한다.
이걸 유심히 본 미국의 한 작가가 최근 『육아법:미국 엄마가 발견한 프랑스 육아법의 지혜』란 책을 썼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였던 패멀라 드러커맨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프랑스 부모의 육아법을 비교한 책이다. 프랑스 부모는 양보할 수 없는 원칙에서 아이들에게 독재자처럼 굴지만 미국 부모는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예컨대 아이가 울고 보챌 때 프랑스 부모는 매정하게 자르거나 스스로 지칠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지만 미국 부모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다는 것이다. 간식도 프랑스 부모는 정해진 시간에만 주는 데 비해 미국 부모는 아이들이 원하면 아무 때나 준다는 것이다.
“버릇 없어도 좋으니 공부만 잘 하면 돼”라고 생각하는 한국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예의와 염치란 걸 나이가 들수록 절감하고 있다. 내 아이가 버릇 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려면 인내와 배려를 가르쳐야 한다.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과 남에게 폐를 끼쳐선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친구 같은 부모도 좋지만 그보다 우선인 것은 부모다운 부모 아닐까.


배명복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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