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creativity should be priority
Published: 07 Jun. 2012, 18:39
I can’t agree more. As I covered various businesses, I developed my own sixth sense. For example, when I visit a company that is known to be struggling, I see several reasons why.
But the most obvious feature is excessive homogeneity. People dress alike and have the same mannerisms and expressions. Different employees handle their jobs the same way.
Such observations indicate a company’s culture has become too bureaucratic and rigid, and the employees themselves are unaware of it.
The company would not hire the kind of people who would sense this problem in the first place. Or if hired, they would be unable to tolerate the culture and leave. They are what we call creative types.
Two years ago, I interviewed some of the most creative minds in business: Dennis Hwang, chief webmaster at Google; Professor Yeonseung at the KAIST 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Jeong Ji-hoon, professor of convergence medicine at Kwandong University; Shin Hoon, director at NCsoft; and Jeon Yeong-ok, director of the Urban Environment Research Institute.
There were similarities among them. As teenagers, they were madly into something, from music to art to computers. In college, many switched majors, with the prime consideration being what was “fun.” They were obsessed with new things and often acted impulsively.
But what surprised me most was the fact that they all got into the most prestigious universities.
How did they do it when they were immersed in their passions? Things may have been different some 20 years ago; however, getting into a top school has never been easy in Korea.
While they were truly the chosen ones, many other talented youths are frustrated.
Yonsei University launched the “creative talent admission” this year, and it has been a success. Forty students were chosen based on in-depth interviews and documented talents. High school academic grades were not considered.
Professor Kim Dong-no, who initiated the selection process as the dean of admissions last year, said the school had detected a sense of crisis as students become increasingly homogenous and standardized.
Yonsei University’s goal is to find “lazy geniuses” with creative ideas and turn them into “hard-working geniuses.”
*The author is an editorial writer of the JoongAng Ilbo.
By Lee Na-ree감식안 뛰어난 애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잘 될 회사는 공기부터 다르다”는 거다. 내 생각도 같다. 기업 취재를 많이 하다 보니 나름의 감 같은 것이 생겼다. 예를 들어 보자. 요즘 많이 어렵다고 알려진 모 기업.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이 전보다 떨어졌다. 안 그런 척 하며 회사 흠을 잡는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졌다. 일상적•통상적 업무에 구멍이 생긴다. 특정인에 일이 몰린다. 잡다한 자화자찬형 보도자료를 많이 낸다. 피드백이 느리다. 그 중 가장 결정적인 게 ‘지나친 균질화’다. 사람들 말투와 표정, 옷차림부터 일처리 방식까지 거기서 거기다. 그만큼 경직되고 관료화됐다는 뜻인데 정작 본인들은 모른다. 이를 문제로 느낄 만한 이들은 아예 받지 않거나 이미 튕겨 나간 때문이다. 이런 공기를 유난히 못 견디는 이들이 있다. 흔히 우리가 창의적 인재, 통섭형 인재라 부르는 사람들이다. 2년 전쯤 맘 먹고 그런 이들 예닐곱 명을 연쇄 인터뷰한 적이 있다. 구글의 데니스 황 총괄 웹마스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여운승 교수, 관동대 정지훈 융합의학과 교수, 엔씨소프트의 신훈 디렉터, 도시환경연구센터 전영옥 소장…. 성장 과정부터 직업 선택까지 유사점이 많았다. 모두 10대 시절 한 분야에 미친 적이 있다. 음악, 미술, 컴퓨터, 만화…. 대학 생활은 열정적이었다. 프로의 세계에 일찌감치 뛰어들거나, 타 분야에서 전문가급 기량을 닦았다. 중간에 전공을 바꾼 이도 여럿이다. 선택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재미’. 새로운 것에 집착하며 계산보다 행동이 앞선다. 한데 날 진짜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대부분이 이른바 명문대입 입학한 점이었다. 학창시절 그토록 딴 짓을 하고도 입시에 성공하다니. 대개 40대 안팎이니 지금과 시대 상황이 다르긴 했다. 그렇더라도 이 정도면 진정 ‘선택받은 자들’이라 할 만 하다. 재능이 탁월함에도 대학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하는 인재가 한둘인가. 그런 점에서 올해 첫 시행한 연세대 ‘창의 인재 전형’의 성공적 안착은 주목할 만 하다. 성적은 전혀 안 보고 우수성 입증 자료와 심층 인터뷰, 에세이만으로 40명을 뽑았다. 교수 성향에 따라 평가결과가 다를 줄 알았는데 신기하리만큼 일치했단다. 지난해 입학처장으로 이 전형을 이끈 김동노 교수는 “학생들이 갈수록 균질화•표준화되는 데 위기의식을 느꼈다.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게으른 천재’를 찾아내 ‘부지런한 천재’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나리 논설위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