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rival means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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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rival means (KOR)

On April 12, 2017, Mao Asada, the three-time figure skating champion and one of Japan’s most prominent sports stars, held her retirement press conference. She remained active three years after her archrival Kim Yuna retired after the Sochi Winter Olympics in 2014. When she was asked about her Korean rival, she said they had motivated each other to push further. Kim said the same of Asada.

I wrote a column a few days later ahead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December that year. In it, I advised those running to learn from the reciprocally-benefiting rivalry between Kim and Asada rather than the destructive one between American skaters Nancy Kerrigan and Tonya Harding. Their rivalry on ice came to a tragic end after Kerrigan was attacked while training for the 1994 Winter Olympics by an assailant hired by Harding’s ex-husband.

In an interview after winning the Australian Open earlier this month, No. 2-ranking Novak Djokovic paid tribute to his biggest rivals, Roger Federer and Rafael Nadal. Through the riveting Grand Slam race among the three, Djokovic was able to go further and overcome hurdles. The 32-year-old Serbian beat his Swiss and Spanish rivals in their latest tour, placing Djokovic at the top in the men’s ranking, followed by Nadal and Federer.

The “Big Three” have all passed their peak age as tennis players. Djokovic was born in 1987, Federer in 1981 and Nadal in 1986. The trio has been dominating the court over the last 17 years.

In a sports competition, only one can win. Through winning and losing against formidable competitors, athletes can become better, as the former Asian skating champions and the three top tennis players have shown. The English word “rival” comes from the Latin, rivus, meaning a stream. Neighbors of both sides of the stream share the water. One either has to go along the stream or cross it to move.

In two months, Koreans will pick the lawmakers for the 21st National Assembly. Fighting for candidacy is a preliminary contest over the stream. Once they pass the first stage, they move onto the real contest over 300 seats in the legislature. As they plan their winning strategies, they should look at the relationships of the Asian female skaters and the three top tennis players.

The author is head of the sports team at the JoongAng Ilbo.

같은 개천의 물을 마신다는 건 장혜수 스포츠팀장
2017년 4월 12일,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 김연아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직후 은퇴했으니, 아사다는 그 뒤로도 3년 더 선수로 뛰었다. 회견장에서 "김연아는 어떤 존재였나”라는 질문을 받은 아사다는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았던 존재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북돋워 줬다”고 대답했다. 현역 시절 김연아도 아사다에 관해 물으면 비슷하게 대답했다.
기자는 이 에피소드를 회견 닷새 뒤 중앙일보 '노트북을 열며' 칼럼('하딩-케리건 말고 김연아-아사다처럼')에서 소개했다. 당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때였다. 칼럼을 통해 "캐리건과 하딩처럼 말고, 김연아와 아사다처럼 경쟁하자"고 얘기했다. 미국 여자 피겨선수 토냐 하딩과 낸시 케리건은 1994년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던 전미 피겨선수권을 앞두고 벌어진 테러사건의 가해자 측(하딩)과 피해자(케리건)다.
이달 초 끝난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우승 소감으로 "페더러와 나달이 있어서 이 나이에도 계속 전진한다. 우리 셋은 서로 경쟁하면서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4강,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강에 각각 올랐다. 대회 직후 발표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는 차례로 1~3위에 자리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올해 33살이다. 아주 많다 할 수는 없어도 테니스 선수로는 전성기를 서서히 벗어나는 나이다. 페더러는 1981년생으로 39살, 나달은 1986년생으로 34살. 둘 다 조코비치보다 많다. 세 선수는 페더러가 200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17년째 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삼분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조코비치의 말처럼, 또 "페더러를 보면 나도 더 오래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나달의 말처럼, 이들은 지금까지 서로 버티게 했고, 여기까지 오게 했다.
김연아와 아사다가 그랬고, 또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가 그랬듯, 승부에서는 누군가 이기면, 누군가 진다. 모두가 포디움(시상대) 맨 위에 설 수는 없다. 그래도 이기고 지면서 서로에게 자극제가 됐고, 함께 성장했다. 라이벌이란 그런 것이고, 그게 바람직한 경쟁이다. '라이벌(rival)'은 '개천'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rivus)가 어원이다. 개천의 물은 그 양쪽 기슭 주민 모두에게 필요하다. 또 이동을 위해서는 개천을 따라가거나 건너야 한다. 자원과 통행을 놓고 양측은 경쟁할 수밖에 없다. '하나인 물건을 두고 싸우는 사람들'이라는 뜻에서 라이벌이란 단어가 나왔다.
오늘이 지나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까지 꼭 두 달 남는다. 각 당은 공천 작업이 한창인데, 출마 자격이라는 '개천'을 놓고 벌이는 사전 경기다. 이 싸움이 끝나면 당선(일명 금배지)이라는 '개천'을 놓고 본 경기를 시작한다. 라이벌은 같은 개천의 물을 마시는 존재다. 당선으로 가는 싸움이 비루해질 것 같거든 '김연아와 아사다'를,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를 떠올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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