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e on Kim Won-wung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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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e on Kim Won-wung (KOR)

 In a stunning twisting of history, Kim Won-wung, chairman of the Heritage of Korean Independence (HKI), called the U.S. Armed Forces, which arrived in the Korean Peninsula after its liberation in 1945, an “occupation force,” while describing the Soviet forces as a “liberation force.” The comments clearly show his distorted view of our history. Kim made the remarks in a speech to high school students.

Kim’s misinterpretation of history rings loud alarms. Korea was liberated from the 35 years of Japanese rule after Tokyo surrendered to the Allied Forces led by the United States. The Soviets declared war on Japan only a week before its surrender and advanced into the Far East war front. It’s a no brainer which country contributed to Korea’s independence from imperial Japan.

After the liberation, the United States and Soviet Union stationed their forces in the southern and northern parts of the peninsula, respectively, to disarm the Japanese forces. It is true that both the U.S. and the USSR used the military and political term “occupation” in their official documents.

But the Soviets’ belated participation in the Pacific War and advance into the northern half of the peninsula are far from the liberation of our country. The Soviet Union did not hide its intention to set up a Communist puppet regime in the north and transform it into a satellite state as proven in its declassified documents. Under the auspices of Joseph Stalin, secretary-general of the Communist Party of the Soviet Union, North Korean leader Kim Il Sung invaded the southern region on June 25, 1950. North Korea called it a “war to liberate our fatherland.” The HKI chairman must clarify what he meant by “liberation.”

Kim claimed a proclamation of General Douglas MacArthur in 1945 contained the phrase “occupation force,” but that’s not true. Only the words “occupy” and “occupation” appear in his proclamation No.1. Kim gives the impression the United States took the place of Japan to colonize us.

Kim’s controversies are endless. Lately, suspicion has arisen over his father’s qualifications as an independence fighter. He has kept mum about the allegation that his father’s alleged independence movement was actually that of another man with the same name. The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must clear any doubts.

The HKI under Kim’s leadership has suffered a serious division. Instead of serving as a place for respecting independence fighters, the organization has become a source of an infighting among families of the heroes. That all happened after he came into office. We have to ask if Kim really deserves his title as head of such an honorable entity.


김원웅 광복회장의 그릇된 역사관

김원웅 광복회장이 “해방 이후 한반도에 들어온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라고 발언했다. 극도로 편향된 역사인식을 또 한번 드러낸 발언이다. 더구나 그 대상이 이제 한창 역사 지식을 습득하며 역사관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에 있는 고등학생들이란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란 인식은 심대한 역사 왜곡이다. 1945년 8·15 해방은 일제의 무조건 항복에 따른 것이었다. 항복을 받아낸 주체는 연합국인데 그 주력은 미국이었다. 소련은 불과 일주일 전인 8월 8일 대일 선전포고를 하며 극동전선에 끼어들었다. 이미 전황이 일본의 패전으로 기운 뒤의 일이다. 어느 쪽이 한민족의 ‘해방’에 기여도가 큰지는 따져볼 필요조차 없다. 그 이후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의 남북에 각각 진주해 일본군을 무장해제시켰다. 이를 표현하는 군사적·정치적 용어가 ‘점령’이고, 공식 문서에 양측 모두 ‘occupation’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그런 면에서 미군도 소련군도 모두 ‘점령군’이었다.

더구나 소련의 뒤늦은 참전과 북한 지역 진주는 ‘해방’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 소련은 한반도에 공산정권을 수립하고 위성국가화하려는 목적을 숨기지 않았다. 사후 해석이 아니라 소련 붕괴 후 공개된 기밀문서들에서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김 회장의 말처럼 당시 소련 포고문에 ‘조선인의 운명은 향후 조선인들이 하기에 달렸다’는 표현이 나오지만 소련은 스스로 그 말을 지키지 않았다. 그들이 북한 지도자로 내세운 김일성은 스탈린의 승인과 지원을 등에 업고 6·25 남침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를 ‘조국해방전쟁’이라 부른다. 김 회장이 말한 해방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

김 회장은 맥아더의 포고령에 ‘미군은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란 표현이 나온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북위 38도선 이북을 오늘부터 점령한다’는 말이 나올 뿐이다. 마치 미국이 일본을 대신해 한국을 무력으로 식민지배하기 위해 온 것 같은 인식을 심어주는 왜곡이자 선동이다.

김 회장을 둘러싼 분란은 끝이 없다. 최근에는 김 회장 부모의 독립유공자 자격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부친의 공적 기록이 동명이인 독립지사의 공적과 뒤바뀌었을 가능성에 대해 김 회장 본인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모친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혹이 있다. 보훈처는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위 논란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광복회 내부의 분란도 심각하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 구심점이어야 할 광복회가 시정잡배보다 못한 꼴사나운 소동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이 모두가 김 회장이 취임한 뒤 일어난 일이다. 과연 그에게 광복회를 이끌어 갈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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