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results matter (KOR)
Published: 13 Jul. 2022, 14:23
The PPP decided to allow floor leader Kweon Seong-dong to serve as acting chairman after Lee Jun-seok was suspended from his chairmanship for six months by the party’s ethics committee over the sexual favors he allegedly received from a businessman in 2013. Ahead of the decision, Kweon met the president to discuss the future of the party followed by a Supreme Committee meeting and approval of the decision by a full meeting of PPP lawmakers. On Tuesday, acting chairman Kweon raised the need to revamp the education subsidy system so as not to squander tax. “Lawmakers must not ignore such waste to get votes from their constituents,” he stressed.
However, as the acting chairmanship is only a quick fix, internal schisms can deepen at any time. To prevent it, Lee’s attitude matters. He must humbly accept the decision his party made. A recent survey showed that more than 50 percent support the party’s suspension decision for Lee. That means a majority of people don’t accept his claim that the decision was designed to remove him from the post politically. At the same time, Rep. Chang Je-won, former chief of staff to Yoon during the transition, and other politicians in the PPP must reflect on mounting criticisms that they have been only engrossed with taking the helm of the embattled party.
President Yoon on Tuesday resumed his signature “doorstep interviews” with reporters, which the presidential office said he would stop temporarily after a resurgence of Covid-19 cases. Those interviews must continue as a symbol of the new presidency Yoon championed. But the president must stop using spontaneous and unrefined language to avoid any unnecessary misunderstandings. Also, he must humbly accept thorny questions from journalists.
The president and the PPP took the right direction on the future of the country. His emphasis on reinforcing the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strengthening fiscal integrity and accelerating deregulation should be appreciated. But any policies are meaningless if they are not backed by tangible results. The PPP disappointed the public by making same mistakes repeatedly and engaging in an unfathomable power struggle.
Only the results matter. The clock is ticking.
분란 봉합한 여권, 민생에서 성과내야
대통령·당 지지율 급락 속 직대 체제
권력 다툼 이준석·윤핵관은 자성하길
집권한 지 두 달 된 여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실수와 혼선, 갈등이 이어지던 여권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하고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상황을 의식했을 것이다. 이제라도 따가운 민심을 느꼈다면 다행이다.
국민의힘은 6개월간 당원권 정지란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를 대신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정리됐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와 만났고, 최고위원회의와 선수별 의원모임, 의원총회의 추인절차가 있었다. 어제 권 원내대표가 아침 회의에서 “정치권이 국민 혈세가 방만하게 낭비되는 걸 보고도 표만 의식해 침묵해선 안 된다”며 교육교부금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여당다운 모습이다.
물론 미봉인 만큼 언제든 다시 파열음이 날 수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 대표의 태도가 중요하다. 당의 공식 결정을 수용하고 자성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가 적절했다는 여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온다. 이 대표 측의 ‘정치적 제거’란 주장에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장제원 의원 등 일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도 당권 투쟁에만 몰입한다는 비판을 자초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도어스테핑을 잠정중단한다더니 어제 재개했다. 용산 대통령 시대의 소통의 장인데 계속해야 한다. 다만 윤 대통령의 즉흥적이고 직설적 발언이 불필요하게 논란을 불러오곤 했다는 점을 되새겨, 정제되고 정확한 표현을 쓰는 노력을 해야 한다. 기자들의 비판적 질문을 국민의 쓴소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윤 대통령과 집권당의 방향설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한·미 동맹 강화 등 외교안보, 재정 건전성과 규제완화 추진 등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방향이 좋아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소용없다. 이런 때 실수를 반복하고, 엉뚱한 권력투쟁에나 매달리는 듯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에서 “서민들의 민생경제가 타격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 늘 그런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민심을 되찾는 데 요행수는 없다. 오직 민생과 성과다.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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