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echnology can be life-cha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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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echnology can be life-changing

Last weekend, a number of my friends on Twitter recommended that I watch a video. The short YouTube clip contained a truly amazing scene. A middle-aged man approached a car, opened the front door and sat in the driver’s seat. The man in the video is Steve Mahan, who is legally blind, having lost about 95 percent of his vision. Mahan began to direct the car vocally, and it started to move. Equipped with radar, electronic sensors and cameras, the car determined road and traffic conditions so that it could operate safely. And just as Mahan ordered, the car stopped at the drive-through window of a Taco Bell. Though this would have been a rather ordinary trip for most people, Mahan said it was the best drive of his entire life. With this technology, he will be able to independently go to all the places he wishes to go - a life-changing idea.

The impressive video was produced and distributed by Google, which began developing a self-driven automobile in 2010. One may wonder why an Internet technology company is developing a car, but many of the core technologies overlap. And the company’s work seems to have paid off. The driverless car has now been driven successfully for 220,000 miles. Of course, there is still a long way to go before a driverless car can be released for public use, but it has surely already given new hope to those with limited mobility due to disability, illness or old age.

Another piece of technology popular among those with disabilities is Apple’s iPhone. When touchscreen phones were first introduced, the visually impaired were disappointed because they could not operate the phones with their sense of touch. But the release of the iPhone finally allowed them to rejoice. From the first version of the iPhone, Apple included a voice-over function that assists with device manipulation and converting of e-mails and text messages into voice messages.

Google and Apple are not alone. Other international IT leaders such as Microsoft and IBM are working hard to develop technology for seniors and those with disabilities. The research is not simply altruistic. A new perspective on developing devices also leads to new technology and new markets. Accessible technology adds unique value to companies and their brands.

So if a company wants to become the second Apple, pure technology should not be its only focus. Entrepreneurs need to learn that other values are important, too.

The author is an editorial writer of the JoongAng Ilbo.

Lee Na-ree

지난 주말 몇몇 트친(트위터 친구)들로부터 동영상 하나를 추천 받았다. 미국 시간으로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놀라운 장면을 담고 있었다. 한 중년 남성이 자동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이름은 스티브 마한. 시력의 95%를 상실한 법정 장애인이라고 했다. 그가 음성 명령을 내리자 차가 출발했다. 레이더, 전자 센서, 카메라 같은 장비로 교통 상황을 파악했다. 운전자의 요구대로 드라이브인 식당의 음식 판매 창구에 정확히 정차했다. 동영상 속 마한은 “내 생애 최고의 운전”이라며 “가고 싶은 곳, 가야 할 곳을 갈 수 있다는 것이 내 삶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감탄을 자아내는 이 동영상은 구글이 만든 것이다. 이 회사는 2010년 무인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 “인터넷기업이 웬 자동차?” 할 지 모르지만 구글은 이미 핵심 역량을 보유한 상태였다. 인공지능, 그리고 매 순간 업데이트되는 세밀한 전자지도다. 구글 무인차는 이미 22만 마일 주행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물론 상용화까진 아직 길이 멀다. 그렇더라도 장애나 질병, 고령으로 이동의 자유를 잃은 이들에게 새 희망이 생겼음은 분명하다.
장애인에 사랑받기론 아이폰이 으뜸이다. 터치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시각장애인들은 촉각으로 기기를 작동할 수 없음에 실망했다. 이를 환호로 바꾼 게 아이폰이다. 애플은 아이폰 첫 버전 때부터 ‘보이스 오버’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기기 사용 보조는 물론 e메일과 문자메시지까지 음성으로 바꿔준다. 시각장애인 팝 스타 스티비 원더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위독하던 지난해 가을 공연 중 이런 말을 했다. “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잡스는 배려와 진보의 정신으로 세계를 이끌었습니다. 모두가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도전을 이뤄냈습니다.”
구글·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IBM 같은 세계적 IT기업들은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배려한 기술 개발에 열심이다. 지난해 방한한 구글의 시각장애인 과학자 T. V. 라만은 “나이나 신체 상태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을 부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는 단순히 봉사나 시혜의 차원이 아니다. 새 시각은 새 기술, 새 시장을 낳는다. 회사와 브랜드에 남다른 가치를 입힌다.
2010년 여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폰4 발표회에 갔었다. 잡스가 등장해 화상통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새로울 것 없는 기술이었지만 청중은 감동했다. 홍보영상 속 연인은 청각장애인이었다. 화면을 통해 말 없이 사랑의 대화를 나눴다. 군인은 병원에 간 아내가 보여주는 태아 초음파 사진에 감격했다. 잡스가 말했다. “애플은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에 서 있습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었다. 그러니 제2의 애플이 되고 싶다면 따를 것은 기술이 아니다. 인간 사회에 새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다.

이나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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