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에서 사망자 증가, 지켜야 할 안전 수칙

Current Issues

그랜드 캐니언에서 사망자 증가, 지켜야 할 안전 수칙

Published: 19 Aug. 2024, 10:05

Hikers head down the South Kaibab Trail, at Grand Canyon National Park in Arizona on March 5, 2020. There have been 11 deaths at Grand Canyon National Park so far in 2024. (John Burcham/The New York Times)

2020년 3월 5일 미국 애리조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이 사우스카이밥 길을 내려가고 있다. 올해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현재까지 사망 사건 11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Deaths at the Grand Canyon Are on the Rise. Here’s How to Stay Safe

The Grand Canyon, one of the most celebrated natural wonders in the United States, has been the site of multiple deaths this summer, raising concerns about hiker safety.

There have been 11 deaths at Grand Canyon National Park so far this year-including three recent fatalities over one week. That is slightly above average from the past several years, Joëlle Baird, a spokesperson for the National Park Service, said Tuesday. The park averages around 17 deaths per year, with the most common cause being cardiac arrest, according to data from the past decade.

The three most recent deaths occurred within a span of seven days ending Aug. 6, when officials recovered the body of a 20-year-old woman from New Mexico about 150 feet below the rim of the canyon after a multiday search. Five days earlier, authorities found the body of a man who tried to jump from the South Rim of the park, and at the end of July officials recovered the body of a North Carolina man 400 feet below the canyon’s rim after he had accidentally fallen from the edge.

Earlier this summer, Grand Canyon officials reported another three deaths in less than a month, including one that occurred during an intense heat wave that swept the Western United States.

Over 250 people are rescued from the canyon each year, according to the National Park Service, and nearly 200 visitors have died at the park from 2007 to March 2024, 39 while hiking.

Maggie Peikon, spokesperson for the American Hiking Society, said it was “incredibly sad” to hear of the deaths at the Grand Canyon this year.

One of the biggest mistakes hikers make is neglecting to take into account the extreme heat and strength of the sun in the desert during the summer, Peikon said. Navigating the canyon’s rim throughout the park could also be dangerous.

She recommends hikers always pack an abundance of water. The general rule of thumb is to bring half a liter for every hour you plan to hike and increase the amount to 1 liter per hour during the summer.

This article originally appeared in The New York Times.

c.2024 The New York Times Company
Canonical URL: https://www.nytimes.com/2024/08/14/us/grand-canyon-park-deaths.html

그랜드 캐니언에서 사망자 증가, 지켜야 할 안전 수칙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자연 유산인 그랜드 캐니언에서 올 여름 사망 사고가 여러 건 이어져 등산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최근엔 한 주 동안 사망 사고 3건이 발생했다. 화요일(8월 13일)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대변인 조엘 배어드에 따르면 이는 지난 몇 년의 평균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연평균 사망은 17건이며 지난 10년 동안의 통계에서 나타난 가장 빈번한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다.

최근의 사망 사고 3건은 7일 사이 벌어졌다. 마지막은 지난 8월 6일이었다. 이날 공원 관계자들은 며칠 수색 끝에 협곡 낭떠러지 150피트 아래에서 뉴멕시코에서 온 20세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사건 5일 전에 이들은 그랜드 캐니언 남쪽(그랜드 캐니언은 콜로라도 강을 사이에 두고 노스림과 사우스림으로 나뉜다)에서 뛰려다 사고를 당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7월 말엔 협곡 절벽 400피트 아래서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남성의 시신을 찾아냈다.

올여름 초, 그랜드 캐니언 관계자들은 한 달 사이 3건의 사망 사고를 보고했다. 이중 한 건은 미국 서부가 극심한 더위에 시달린 기간 발생했다.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에선 매년 250명 이상이 구조된다. 2007년부터 지난 3월까지 이곳에서 등산 중 숨진 사람은 200명 가까이 된다.

미국 등산협회 대변인 매기 페이컨은 그랜드 캐니언의 사망 소식에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페이컨에 따르면 등산객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극심한 더위와 사막 태양의 위력을 간과하는 것이다. 협곡 가장자리를 탐험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그는 등산객은 항상 충분한 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 준비 공식은 일반적으로 등산 1 시간 당 물 반 리터다. 여름엔 이를 1시간 당 1리터로 올려야 한다.